김두관, “당의 명운이 걸린 선거, 반드시 승리하겠다”···사즉생 각오로 승리
- 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한 경남 양산을 선거구
- 김태호 의원과 맞대결… "낙동강 전선 반드시 사수하겠다"
- 김 후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담대히 맞서겠다"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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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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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경남 양산을)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김두관 후보는 17일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선거체제를 본격화했다. 김 후보는 지난 2월 3일 약 4백 명으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출범식을 가진데 이어, 오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서형수·김일권 공동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캠프관계자와 민홍철, 김정호 의원을 비롯한 부울경 지역출마자, 전국 각지의 내·외빈 약 1천여 명이 참석하여 김두관 후보를 응원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3차 공천심사결과에서 김두관 의원을 양산을 지역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지난 2월 8일 국민의힘이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을 양산을 지역에 이동시켜 양산을 지역이 22대 총선에서 전국적인 빅매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개소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축사로 김두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사회자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두관 의원을 ‘리틀 노무현’으로 치켜세우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의 절박한 요청에 호응하여 보란 듯이 승리하며 양산지역 발전과 지역주의 극복의 희망을 만들었고, 민주당이 부·울·경 전체로 지지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 대해 “모두가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며, “후보가 앞장서고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들이 함께 역량을 모아 시민들에게 간절하게 다가간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김정호 의원과 민홍철 의원,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 내빈들도 축사를 통해 김두관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에 화답해 “당이 빠르게 후보를 확정한 것은 빨리 진열을 정비해서 제대로 싸울 준비를 하라는 뜻일 것”이라며, “양당의 부울경 정치지형이 만들어낸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담대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울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거는 졌고, 죽을힘을 다했던 선거만 이겼다”며, “이번 선거에서 죽을힘을 다해 양산을의 승리를 우리 모두의 승리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번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지지자들이 폐현수막으로 디올백을 만들어 퍼포먼스를 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을 연상시키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두관 후보는 재선 남해군수와 제34대 경남도지사 및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 노무현 대통령 정무특보,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양산을 지역구에서 당선되어 현재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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