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등대 인근에 자리한 묵호등대펜션과 카페 전경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동해시 논골담길 가장 꼭대기에는 드넓은 동해바다와 아름다운 동해시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묵호등대가 있다.

묵호등대는 강원도 동해시의 주요 항구인 묵호항 근처에 자리한 등대이자 논골담길의 종착지다. 등대의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탁 트인 동해가 펼쳐져 풍광이 시원스럽다. 등대가 있는 언덕 아래에는 동해를 마주 보는 카페와 민박집이 여럿 있다.

이 중에서도 묵호등대펜션(대표 김진형)은 바다와 등대가 어우러진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눈앞에 펼쳐진 동해의 멋은 김진형 대표의 인생과 어우러진 맛을 전한다.

등대카페에서 묵호등대 인근에 자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김진형 대표

묵호등대펜션 김진형 대표는 동해시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으로 둘러싸여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해양인 태평양의 희망을 가슴에 품고자 동해시 등대오름길에 터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안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IMF를 경험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걱정하며 오늘보다 내일을 걱정하며 살아야 했는데, 우리에게도 같은 시련이 닥쳐왔다”라며, “건설회사에서 일하며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IMF 여파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라며, 당시의 힘들고 어려웠던 현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건설회사에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기에 여러 곳에서 연락이 왔으며, 이러한 도움이 있었기에 어려운 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며, “그런 가운데 일이 연결되어 동해시로 오게 되었으며,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감동하여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라는 말로 동해시 묵호등대 인근에 자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부연했다.

개인적으로 건설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곳을 스스로 개척하며 동해시의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힌 김 대표는 “태평양의 광활함과 자연의 위대함에 매료되어 이곳에 터전을 잡았지만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동해의 원대함이 주는 멋은 직접 느끼지 않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며, “묵호등대 주변은 동해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중에서도 최고의 아름다움이자 희망”이라는 표현으로 자신이 선택한 동해의 멋과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강조했다.

등대카페에서 바라본 동해의 멋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동해시는 동해안의 청정 바다와 해변 그리고 산이 어우러져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동해안의 유명한 해수욕장과 등대 및 해양 레저 활동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또한,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지역 음식이 유명해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여행하기 편리한 것은 물론 다양한 레저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아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