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승리샷 촬영중인 선수단<사진=김포FC>
[선데이타임즈=최윤혁 기자]김포가 화성에 승리하며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김포는 2일 토요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경기 전 워밍업에 부상을 당한 손정현 대신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다. 이찬형, 채프먼, 김동민이 수비로 나섰고 장부성, 천지현, 제갈재민, 김민우, 김지훈이 중원에 위치했다. 루이스와 박동진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장부성은 올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내내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양 팀 선수들은 치열한 몸싸움을 이어갔고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0대 0의 스코어를 이어갔다.
전반 44분 천지현의 득점이 터졌다. 제갈재민의 크로스가 루이스에게 향했고 공은 골키퍼를 맞고 튕겨 나왔다. 공은 천지현에게 향했고 골대 반대편을 향해 날린 논스톱슛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천지현은 지난 5월 10일에 진행한 11라운드 화성전 득점에 이어 시즌 2호골을 기록 했다.
전반전 정규시간이 종료되고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김포는 1점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김포는 교체 없이 전반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후반전을 나섰다.
후반 5분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이상민, 윤재운을 활용했다.
후반 8분 루이스는 드리블 돌파를 통해 화성 골문 근처까지 치고 들어갔고 뒤에서 들어오던 제갈재민에게 공을 내주었다. 속도를 살려 그대로 골문을 향해 날린 슛은 골문 옆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5분 채프먼이 화성의 골문 앞에서 파울을 당하며 주심은 김포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노파울로 선언되며 페널티킥은 취소되었다.
이후 김포는 화성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26분 이찬형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옆으로 빗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 다.
후반 35분 고정운 감독은 추가 득점을 기록하기 위해 두 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활용했다. 김민식과 플라나를 투입하고 김지훈과 루이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전 정규시간이 마무리되고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다리에 쥐가 올라온 김민우를 교체하기 위해 김포는 마지막 교체 카드로 박경록을 꺼냈다.
김포는 1점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획득해 7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포의 고정운 감독은 “날씨가 더운데 골든크루 서포터즈들이 열렬하게 응원해준 덕분에 큰 고비를 하나 넘긴 것 같다. 우리 선수들과 서포터즈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는 9일 토요일 오후 8시 성남FC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24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