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미국 보스턴 하버드 의과대학 조지프 B. 마틴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Global Symposium on Artificial Intelligence in Dentistry’의 워크숍 연사로 선정된 윤규백 교수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인공지능대학 윤규백 연구교수(Kyubaek Yoon, 충남 공주 출생)가 11월 14~15일(현지) 한국 최초 미국 보스턴 하버드 의과대학 조지프 B. 마틴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Global Symposium on Artificial Intelligence in Dentistry’의 워크숍 연사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의 총 8개 워크숍 가운데 아시아에서 유일한 연사로 선정되었다.

심포지엄은 하버드 의대·치대·비즈니스스쿨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한 무대에 서는 국제 행사로 마이크로소프트 헬스케어 수석부사장을 포함한 세계 최정상급 키노트 연사진이 참여해 학계–산업–의료 현장을 잇는 탑티어 포럼으로 평가된다.

이날 연사로 선정된 윤규백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부 연구교수로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의료영상 기반 인공지능에 전념해 질병 진단·예후·예측·임상·통합·AI 등을 연구해 왔으며, 의료 인공지능만을 장기간 꾸준히 연구해 온 국내에서도 드문 의료 AI 전문 인력으로 평가된다.

또한, 윤 교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UNISA(University of South Africa)가 주도하는 보건의료 분야 대형 프로젝트에 AI 분야 단독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UNISA는 남아공 및 아프리카에서 최대 규모의 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5년은 남아공이 G20 의장국을 맡아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해라는 점에서 국제 협력의 전략적 의미가 크다.

윤규백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인공지능대학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부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의료·치과 영상 인공지능과 임상 통합 등을 연구한다. 불완전·비정형 임상데이터에서도 견고한 AI 치료 결과 예측·시각화 임상 의사결정 지원을 핵심 축으로 국내 유일한 치과대학·병원과 남아공 UNISA·SMU 및 다양한 국제 대학들과 협력 중이다.

그리고 윤 교수는 연세대 기계공학 박사로 대한기계학회 수박사 학위논문상을 수상했으며, SCI 상위 5% 저널 다수에 게재했다. 국제 무대에서는 미국기계학회(ASME) 초청 세션과 Harvard Global Dental AI Symposium에서 연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윤 교수는 이번 무대에서 인공지능과 의료기술의 협업을 위한 실행 전략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의료 AI의 강점과 향후 국가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박사는 “하버드의 글로벌 무대에서 발표하게 되어 매우 큰 영광”이라며, “전 국민 건강보험 체계의 높은 EMR 보급률, 데이터 표준화, 임상의 역량 등 한국 의료 AI의 전문성과 강점을 분명히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 AI는 한국이 세계 표준을 설계할 수 있는 전략 분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