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열린 ‘제7회 SDP국제페스티벌’ 폐막식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해외 유명 축제 아트디렉터, 기획자, 교수 등이 초청되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시각을 하나의 무대에서 조우하며 꿈을 키운 ‘제7회 SDP국제페스티벌’(총괄기획 및 예술감독 홍선미)이 11월 1일∼3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SDP국제페스티벌은 한국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각 나라로 초청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8작품 중에서 4작품이 선정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초청한 루마니아의 Sibiu 축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어한다. 한국의 김남훈 안무가가 sibiu 코디네이터이자 Lucian Blaga 교수인 luminita에게 초청되었다. 또한, 스페인의 예술가이자 기획자인 sonia murcia에게 정유담이 Francisco Rubio 축제에 초청되었으며, 태국의 TDO International Dance Competition 초청작으로 조우현, 김하현이 선정되었다.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각 국으로 초청한 루마니아(좌측 상단), 스페인(우측 상단), 태국(좌측 하단) 및 초청된 안무가 정유정과 김남훈(우측 하단)

8명 중 과반이 선정되었다는 것은 그 어느 축제의 성과보다 크며, 해외 디렉터들의 관점이 다양함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초청과 상관없이 수상한 작품의 안무 및 예술가는 베스트작품상 정유담, 베스트작가상 김남훈·이효정, 관객평가상 이주현이 수상했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하루에 한 작품씩 구성되어 예술로 함께 소통하며 호흡한 것이 특징이었다.

지난 3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열린 ‘제7회 SDP국제페스티벌’ 폐막식에서 발언하는 홍선미 예술감독(중앙)

홍선미 예술감독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한국의 예술가들이 해외의 더 큰 부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서울시민을 예술 속으로 이끌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라며, “우리나라에도 실력이 있고, 능력을 갖춘 좋은 예술가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아쉬움이 많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능력을 갖춘 예술가들이 더 큰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SDP국제페스티벌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자체 및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지원과 지지를 부탁한다”라는 말로 정부 또는 지자체의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