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이낙연 전 총리와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예방

- 이낙연, 당 복귀 후 광주 첫 방문, 양향자 함께 약 40분 환담
- 양향자“이 전 총리가 신종 코로나로 위축된 광주시민·교인 위로”
- 이낙연“잘 되고 계시냐?”…양향자“절실한 마음으로 주민과 소통”

김정석 승인 2020.02.07 10:35 의견 0
 

[선데이타임즈=김정석 기자]양향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 천주교광주대교구를 6일 예방했다.
 
이 전 총리와 양 예비후보는 김희중 대주교와 옥현진 주교와 함께 약 40분 동안 환담을 나눴다.
 
이 전 총리는 양 예비후보에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으로 계속 재직했으면, 우한 교민들 맞이하느라 바빴을텐데, 그 동안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 전 총리가 “잘 하고 계시냐”고 묻자 양 예비후보는 “절실한 마음으로 주민들과 소통할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다. 직접 만날 기회가 줄어들어 전화를 많이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예방을 마치고 김희중 대주교는 이 전 총리와 양 예비후보에게 고 이태석 신부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도서 ‘톤즈를 웃게 한 사람’을 선물했다.
 
양 예비후보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이 전 총리와 당정의 파트너로 활동했다. 2018년 이 전 총리 모친상 당시 양 예비후보는 당을 대표하여 빈소에 참석했다.
 
양 예비후보는 “당시 모친에 대한 기억을 엮어낸 '어머니의 추억' 수필집을 이 전 총리에게 받아 읽었는데 효심 지극한 '효자' 이 전 총리의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도 광주에 도착해 먼저 어머님 묘소를 찾고, 대교구에 방문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 예비후보는 “이 전 총리는 행동으로 실천했던 현장 중심 정책과 그때그때 답을 찾고 해결하는 실용적 진보주의가 돋보이는 분”으로 평가하며 “오늘 이 전 총리가 광주를 방문하여, 신종 코로나 사태로 위축된 광주 시민과 천주교 신자들의 마음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향자 전 최고위원은 1967년생으로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 중에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상무까지 승진한, 고졸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잘 알려졌다.
 
‘문재인 영입 인사’로 발탁돼 제20대 총선에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국여성위원장으로 2016년 선출됐다.
 
2018년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으로 임명됐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활동(부위원장)을 위해 지난 8월 사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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