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다큐인사이트, 코로나로 인한 대구 상황 상세히 전해

- 대구에 살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이제 ‘코로나19’는 일상이 되었다
- 자원봉사자, "그래도 들어가야죠, 환자들은 나만 기다리고 있으니까"
- KBS 다큐 인사이트, ‘나는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 방송

윤석문 승인 2020.04.01 10:41 의견 0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사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구?경북은 지난 2월 18일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사상 초유의 재난사태를 경험하고 있다.

신천지 전수조사를 끝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것도 잠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확산되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요양원이나 정신병원에 거주하는 노약자, 콜센터 등의 비정규직 여성들, 외국인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어떤 명암을 남겼는지 KBS 다큐 인사이트가 들어다 보았다.

매일 아침을 신규 확진자 소식으로 맞이하면서 살아가는 대구 시민들. 시민들은 더 이상 좌절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40여 일 간의 바이러스 궤적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공감하고 바이러스의 종식은 결국 함께 라는 ‘연대’에서 온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시민의 목소리로 지난 40여 일을 기록’ 하고 있는 KBS 다큐 인사이트 ‘나는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는 지난 40여 일 간의 이야기를 내레이션 없이 시민들의 목소리로만 재구성해, 현장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대구 소시민의 일상을 씨줄, 날줄로 교차해 담아낸 ‘시민의 기록’이다. 

대구 시내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

특히 서문시장 상인, 의료인과 봉사자, 남구 대명동의 통장 등 우리 삶 속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당사자만이 체득할 수 있는 현장의 날카로움을 담아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KBS 다큐 인사이트 ‘나는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는 4월 2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