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동호회 ‘토요달리기’, 제7대 박승현 회장 만장일치 추대

- 동호인 카페 총 849명 가입···23일부로 849회 차 훈련기록
- 신임 박 회장, "항상 봉사하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김준용 승인 2021.01.26 17:27 의견 0
마라톤으로 부부애를 키우고 있는 신임 박승현 회장과 부인 윤미란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마라톤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는 순수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회 ‘토요달리기’가 랜선 투표를 거쳐 제7대 회장을 선출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없었기에 랜선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 ‘토요달리기’ 동호회는 제7대 회장으로 박승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토요달리기’ 동호회는 2002년 첫 출범이래 포털 다음(Daum) 카페에 등록 회원만 총 849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 굴지의 마라톤 동호회이며, 마니아들은 매주 토요일 마라톤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26일 제7대 토요달리기(이하 토달)의 뉴 리더로 선출된 박승현(59) 회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20여 년째 마스터즈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42.195km 풀코스를 35차례나 완주하였으며, 지난 2012년도 개최된 동아마라톤대회에서는 3:06:51초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여 싱글을 기록했다.

평소 용산구 효창동의 집 앞에 위치한 효창운동장을 찾아 랩타임은 물론 풀코스 대회를 앞둔 카보로딩으로 자율훈련에도 참여한다.

유난히 달리기를 즐겨 온 그는 토달 훈련에서조차 웜업과 쿨다운을 게을리 하지 않은데다 평일에는 서킷트레이닝에 참여, 남다른 열정을 기울였다.

학창시절 단거리 선수로 뛰며, 달리기에 남다른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그는 아내 윤미란 씨와 금슬 좋은 부부 회원으로 활동하며 동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마라톤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토요달리기' 회원

토달의 경우 2021년 1월, 토요달리기 주말 훈련이 849회에 이를 정도로 모범적인 동호회이다. 이는 국내 마라톤 동호회로서는 흔치 않은 기록이기에 동호인 사이에서는 '토요달리기'가 수범적인 자리매김을 했다는 호평을 하고 있다.

직장인으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신임 박승현 회장은 “전통의 토요달리기 회장으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고문과 자문 그리고 역대 회장단과 선·후배들의 협력에 힘입어 항상 봉사하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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