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봉, 제11대 재인도한인회 회장 취임···“교민 화합과 단합 이끌겠다”

- 팬데믹 상황, 교민간의 자발적인 소통과 배려···한인회 원동력
- 강 신임회장, “실행력을 모토로 한인회를 운영해가겠다”
- 신봉길 대사, 신년 덕담 및 제11대 한인회 발전 응원

윤석문 승인 2021.02.02 11:00 의견 0
제11대 강호봉 한인회장에게 한인회 기를 전달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지난해 12월 19일 재인도델리한인회 주최로 뉴델리 인근 구르가람 릴라호텔에서 개최된 ‘2020 교민 간담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제11대 재인도 한인회장으로 강호봉 삼성물산 전 인도법인장이 선출되었다.

강호봉 신임회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 입사하여 러시아법인장과 인도법인장을 거쳐 제11대 재인도한인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지난 22일 주인도대한민국대사관에서 개최된 ‘제10대·제11대 재인도한인회 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정식으로 회장에 취임하였다.

이날 행사는 주재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제한된 인원만 초청하여 진행하였으며, ‘나마스떼 인도TV’ 채널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참여하지 못한 동포 및 관계자들이 취임식을 볼 수 있게 했다.

강호봉 신임회장은 “오늘의 재인도 한인회가 있기까지 전직 한인 회장님들의 수고와 노력이 밑받침이 되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보여준 교민간의 자발적인 소통과 배려의 마음은 척박한 인도생활 속에서도 한인회를 통해 이어져온 끈끈한 정에 의한 것”이라며, “제11대 한인회 또한 기존 한인회 운영의 근간이 된 교민들과의 즉각적인 소통과 피드백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해주는 실행력을 모토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민들의 소통채널 및 전달매체인 나마스테 인디아 잡지와 재인도 한인회 밴드, 나마스테 인도TV 채널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체육 대회 등 각종 OFF-Line 행사들도 알차게 준비해서 교민들의 단합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으며, “신남방 중심국 인도로서 로컬파트너들과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이 일어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모든 중심에 한인회가 있음을 강조한 강호봉 신임회장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교민 사회가 더욱 활기차게 성장하기 바란다”며, 신축년이 상징하는 풍요와 여유로움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했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취임식 참석자

이번 이·취임식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제한된 인원만 초청하였는데, 제10대 회장단으로 박의돈 회장, 안종식 수석부회장, 이정송 수석부회장, 손영강 부회장, 서용혁 부회장, 홍성창 감사, 홍정문 위원, 정주영 위원 그리고 제11대 회장단으로 강호봉 회장, 강성호 수석부회장, 이병근 부회장, 김도준 부회장, 박세희 위원, 정효진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한인회 고문위원으로 이중훈 고문, 구상수 고문이 함께 했다. 이어 코참(한국기업연합)으로 삼성전자 피터리 상무, 현대자동차 김도식 상무, 기아자동차 박태진 상무, 두산중공업 이병휘 법인장, 효성 임장규 상무, 한국건설 최관진 법인장 및 관공서 인사로는 최종호 공사, 이용수 공사, 허명구 영사, 김경운 영사, 김문영 코트라 본부장, 정희철 무역협회 지부장, 박석찬 중소기업청 소장, 박윤정 한인도공동연구소 센터장, 황일용 한국문화원장 등 30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취임식 행사가 끝난 이후 신봉길 대사가 마련한 신년오찬 자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신 대사는 신축년 한 해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의 안정화와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 등에 대한 이야기와 새해의 소망 및 제11대 한인회에 대한 기대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누며, 한인회의 발전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는 재인도 한인회 유튜브 채널, 나마스떼 인도TV(https://youtu.be/0q-aHgAc1-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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