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경남 양산시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양산시장 표창장을 수상한 KAI 김희성·안교진 책임연구원과 양산시 기술공급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산시청>

[선데이타임즈=최현준 기자]우주항공산업이 기술 혁신, 민간 참여 확대,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산업의 발달은 지역 사회와 경제적·기술적·사회적으로 깊은 연관성을 가지며 동반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이처럼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을 이루고 있는 우주항공산업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12월 31일, 양산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의 김희성 책임연구원과 안교진 책임연구원에게 우주항공용 기능재 국산화를 통한 지역 산업 발전의 공로를 인정해 ‘양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한 양산시장 표창은 우주항공용 기능재 국산화 및 경남 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와 지역 산업 생태계 고도화 그리고 공급망 자립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현재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은 공급망 블록화와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에 사용되는 기능성 복합소재 및 특수 소재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KAI와 지역 기업의 협력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기술의 내재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현상이라 분석된다. 특히, 양산시를 포함한 경남권은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소재-부품-완제기로 이어지는 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번 수상의 핵심인 ‘우주항공용 기능재 국산화’는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여 해외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지정학적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국산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및 공정 최적화로 K-방산의 가격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KAI가 지역 강소기업 육성에 동참함에 따라 양산지역 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때문에 이날 양산시장 표창은 단순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 민·관·군이 협력하여 구축한 우주항공 생태계의 결실로 풀이된다.

지난 12월 31일 경남 양산시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표창장 수여식<사진=양산시청>

양산시는 이번 사례를 기점으로 항공우주 소재 부품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장 표창을 수상한 KAI 김희성 책임연구원은 “우주항공용 기능재 국산화를 바탕으로 양산지역 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안교진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우리만의 독자적인 소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양산시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우주항공 소재 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기겠다”라고 밝혔다.

양산시 기술공급 기업 관계자는 “대기업인 KAI 연구원들의 세밀한 기술지도 덕분에 중소기업이 넘기 힘들었던 우주항공 소재의 높은 진입 장벽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국산화 성공은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우리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게 된 동반성장의 상징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두 연구원의 헌신적인 기술 지원 덕분에 관내 기업들이 높은 진입 장벽을 깨고 우주항공산업에 안착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KAI와 같은 앵커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