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적폐청산위원회, “최정우의 옴브레 무에르토는 목성의 니켈광산과 다른가?”

윤석문 승인 2021.03.08 20:04 의견 0
사진=화면 캡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사법적폐청산위원회는 “포스코가 12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리듐으로 최정우 회장 구하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오늘(8일)은 포스코가 그동안 리듐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실체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사법적폐청산위원회는 “2010년 이상득은 자서전 ‘자원을 경영하라’ 첫 장에 ‘리튬’을 자랑스럽게 올려놓았다”며, “이상득은 당시 포스코 회장 정준양에게 ‘포스코가 리튬에 투자하게 했다’라고 자신의 공적을 자랑스럽게 밝혔다”고 했다.

그리고 “염호의 가치를 뻥튀기하여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가를 끌어올린 ‘35조원 가치라는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염호’ 발표에 대해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의혹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스코는 최정우가 2018년 7월 회장이 되자마자 계약하고 인수한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리튬 염호의 가치가 35조에 이른다고 대대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언론은 이에 대해 검증은 커녕 포스코가 주는 대로 받아쓰기 바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최정우 회장이 국회에서 ‘최정우라는 이름이 걸린 토론회’에서 정치권과 노조에서 난타를 당했던 날”이라고 밝혔다.

사법적폐청산위원회는 “포스코의 리튬사업은 2010년 MB시절부터 시작되어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외에 짓는다고 했던 공장들 중에 제대로 가동되는 공장은 하나도 없고, 광권확보와 데모플랜트 건설에 대해서만 계속 떠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용화공장과 데모플랜트가 뭔지를 모르는 언론과 국민을 기망하는 짓을 국민기업 포스코가 하고 있다”고 밝히며, ▲포스코는 리튬이 진짜 매출로 이어진 기사가 있다면, 대규모 계약이 있다면 제시 ▲옴브레 염호 가치가 35조원이라는 허황된 소리는 그만두고 지금까지 포스코가 생산한 리튬의 양과 해외에 짓는다고 대대적으로 언론 플레이했던 공장들, 포스코 리튬추출 기술로 리튬을 생산하고 나오는 수용성 황산 등 환경오염물질이 모든 것들의 실적과 현황, 관리상태를 제시 ▲3일 포스코 발표처럼 옴브레 염호가 그토록 대박이라면, 평가기관인 미국 몽고메리의 조사결과도 보도자료와 함께 제시 ▲포스코 회장 최정우는 2019년 컨퍼런스에서 2021년 리튬 매출을 6천억이라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포스코의 작년 기준 리튬 매출액은 얼마인가? ▲국내 2차 전지 업체 중 포스코의 제품을 사용하는 곳은 어디인가? 포스코가 정준양, 권오준 현재 최정우에 이르기까지 12년간 줄기차게 투자하는 리튬, 이제는 성과를 자신 있게 내놓아야 한다 ▲정준양 때부터 포스코가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조한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이 어느 공장들에 적용되었고, 준공되었나? ▲광양의 리튬공장들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면 엄청난 산업폐기물이 발생할텐데 이것들은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가? 등에 대해 “성실하게 응답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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