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길 의장, “공부하고 발로 뛰는 사상구의회 만들겠다”

- 무소속으로는 행정의 전문성을 살리기 힘들어 국민의힘 입당
- 코로나 문제, 정국이 안정되면 정치적 관점에서 접근 될 것
- 조 의장, “소통과 교감이야말로 갈등 최소화”

조성민 승인 2021.07.31 09:41 의견 0
조병길 부산 사상구의회 의장

[선데이타임즈=조성민 기자]지난해 6월 26일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어 사상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조병길 의장은 "정치를 그만두는 순간까지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며 "항상 공부하고 발로 뛰는 구의회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무소속으로는 행정의 전문성을 살리기 힘들어 지난 3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조 의장은 “행정의 전문성을 살리고 구민에게 좀 더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무소속 신분의 의장으로서는 저의 뜻을 펼치는데 한계가 있어 정당에 입당을 했다”며, “입당 후에 마침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었다. 저는 당시 지역에서 선거유세를 맡아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당원들과 소통하며, 구민들의 바라는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5월 지구단위 계획으로 묶여있는 주례동 양지, 백양마을 택지개발 지구의 현황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주례 택지개발지구는 1987년도에 조성되었는데 좋은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34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축행위와 토지이용을 규제하다 보니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청장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며, “금년도 본예산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비 약 1억 원을 반영하게 되었고, 업체와 계약하여 현재 용역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어 부산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께서 서부산, 특히 사상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알고 있다.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답보상태에 있는 부산구치소 이전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고, 덕포동에 있는 부산도서관에 시장실을 마련하여 정례적으로 서부산에 대한 민원과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지금 추진되고 있는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서부산청사 건립사업이 좀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코로나 방역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국난을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정부정책을 평가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선에서는 예방접종 대상자 선정에 혼선이 잦고, 백신수급의 불안정으로 대상자별 접종 시기 변경과 교차 접종을 하는 등 현 정부의 방역시스템에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은 코로나 정국이 안정되면 정치적 관점에서 접근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상구에서는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지난 5월 추경예산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여 소상공인을 위한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 통신비와 음식점 입식좌석 설치비 지원에 증액 편성했고, 전통시장 환경개선, 일자리 창출사업 예산도 적극 반영하여 코로나 정국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으며, “하절기 방역, 예방접종시스템을 의회 차원에서 수시로 점검하고 현장을 확인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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