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좋은 법안과 제도 있어도 예산 없으면 작동 어려워"

- ‘아동학대 예산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간담회’ 개최
- 아동학대 예산 일원화 관련 점검 및 향후 방안 모색
- 강 의원,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적극 노력하겠다"

윤석문 승인 2021.09.14 10:58 의견 0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갑)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은 내일 15일(수) 오후 3시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니콜라오 홀에서 '아동학대 예산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갑)을 비롯하여 세이브더칠드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아동인권위원회, 한국아동복지학회가 공동주최한다.

그간 아동학대 중상해 및 사망사건이 계속 발생하며 그간 정부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 신고의무자 확대, 가해자 조사 불응에 대한 제재 강화 등 단기적 조치에 나서 왔다. 그러나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쉼터와 같은 인프라와 관련 적정인력 확충과 같은 보다 근본적이고 중장기적 조치에 있어서는 현장의 요구에 미치지 못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4월부터 아동학대 정책 개선 캠페인 ‘#당신의 이름을 보태주세요’를 진행하며 아동학대 대응에 필요한 충분한 인프라와 예산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6월 기획재정부에서는 그간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과 법무부의 범죄피해자보호기금으로 흩어져 있던 아동학대 대응 예산을 내년도부터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일원화되어 편성 및 집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진석 교수가 좌장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아동인권위원회의 신수경 변호사와 세이드더칠드런 권리옹호부의 강미정 부장이 발제를 맡았다.

강선우 의원은 당선 이후, 아동학대 대응체계 정비 및 강화를 위하여 아동학대 대응 예산을 일원화를 위한 법안부터 지역별 수요를 고려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와 학대피해아동 쉼터 확충을 위한 법안, 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와 학대피해 아동의 인권보호를 위한 언론보도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위한 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활발한 입법활동에 각별히 애써왔다.

강 의원은 “학대로 인하여 아이를 잃을 때마다 우리의 분노해왔지만, 이를 ‘완전한 시스템의 변화’로 이어가지 못했던 측면이 있다.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는 학대피해 증가율에 비하여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정부 예산의 증가율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가 있더라도 필요한 만큼이 예산이 없다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다양한 전문가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이를 토대로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이번 간담회 개최 취지와 향후 각오에 대해 밝혔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