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YS 잇는 PK출신 두 번째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

- 2일 부산역 광장서 부울경 시도민·당원 향해 지지호소
- 김영삼 공항·부산 국제금융자유도시화 등 거듭 피력
- 여론조사 대세 전하며 지지호소…“부울경에서 기적 보여달라”

김미숙 승인 2021.11.02 17:11 의견 0
부산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홍준표 예비후보

[선데이타임즈=김미숙 기자]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오늘(2일) 부산을 찾아 “김영삼(YS) 전 대통령 이후 부산·울산·경남이 배출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되게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존경하는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주시는 한 표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며 “이번 경선에서 저 홍준표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달라”고도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시·도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홍준표 승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대구 일정과 마찬가지로 부산역 광장에 운집한 지지자들은 ‘무야홍’, ‘무대홍’, ‘홍아부지 파이팅’, ‘홍준표 대통령’ 등을 연호했다.

이어 홍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대세는 저 홍준표로 확실히 굳어졌다”며 “홍준표의 압승을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고, 정권교체의 뜨거운 염원을 저 홍준표를 통해 이뤄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경남 창녕 출신이기도 한 홍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당원들을 ‘평생동지’라 밝히면서 “흠 없이 깨끗한, 능력 있고 준비된 저 홍준표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 부산·울산·경남의 쌓였던 한과 원을 풀겠다”고 밝히며 “누구나 염원하는 G7 선진국시대를 열겠다. 부산·울산·경남을 성장과 번영의 용광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홍 후보는 창녕을 떠나 대구를 거쳐 울산에 정착하게 됐던 유년시절을 회고하며 “아버지는 현대조선소에서 일당 800원짜리 임시직 야간경비 일을 했고, 가족들은 막노동으로 한 많은 시절을 보냈지만,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세상을 증오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며 “더 열심히 일해 부자가 되고 더 큰 일을 해야겠다며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이재명 후보는 힘든 유년을 보냈던 점은 비슷하지만, 한 사람은 긍정의 시간을, 다른 한 사람은 증오의 시간을 지나온 셈”이라며 “조만간 같이 한 자리에서 앉아 도덕성과 인격, 미래비전과 국정능력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국민들께서 진정 누가 대통령 감인지를 확인하는 순간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홍 후보는 “이곳 부산·울산·경남은 제가 태어난 고향이고, 경남도지사를 두 번이나 만들어준 ‘은혜의 땅’”이라며 ▶가덕도신공항(김영삼공항)의 관문공항 개항 및 공항공단 조성 ▶부산 국제금융자유도시화(금융감독원 이전, 부산 블록체인특구 내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 ▶울산 수소경제중심도시화 ▶부산·울산·경남 산업의 4차산업혁명에 맞춘 고도화 등을 재차 천명했다.

홍 후보는 “오늘(2일) 모바일 투표와 내일과 모래 진행될 ARS 투표에서 저 홍준표를 꼭 찍어주시고, 여론조사에도 적극 참여해달라”며 “야간 경비원의 아들, 까막눈 엄마의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기적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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