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 발표···“30분 내 통행권”

- 1기 수도권 GTX 노선을 연장하고, 2기 GTX 3개 노선 추가
-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 윤 후보, “교통 불편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시키겠다”

윤석문 승인 2022.01.07 12:20 의견 0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늘(7일) 1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연장하고, 2기 GTX 3개 노선을 추가하는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늘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김포골드선을 타고 당사에 출근했다”고 밝히며,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정책발표를 이어갔다.

2019년 착공한 GTX A·B·C 노선에 대해 설명한 윤 후보는 “기존 계획은 3개 노선으로 수혜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수도권은 여전히 교통사각 지대가 남게 되고, 여기에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개발 사업의 광역교통대책 미흡으로 심각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며, “A 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운정~동탄~평택까지, C노선은 기존 덕정~수원에서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윤 후보는 2기 GTX 3개 노선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D 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 방식으로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성에서 분기되어 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해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건설한다”고 밝혔으며, “김포~팔당 구간은 신설하고, 삼성~여주 구간은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을 일부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E 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는 방식으로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연결한다”고 했으며,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 중앙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F 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이라며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이라고 밝혔으며,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와 같은 1·2기 GTX 노선 공약을 바탕으로 1만~2만호 안팎의 ‘콤팩트 시티’를 여러 곳 건설한다는 계획 하에 20·30세대가 살기 좋은 형태로 총 25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윤 후보는 “이와 같은 계획을 조속히 진행하여 수도권 주민 여러분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시키겠다”며, “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씀드렸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불편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책임있는 변화를 위해 여러분들 앞에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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