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과학기술인재 양성 필요”···‘K-디아스포라 프로젝트’ 추진

- 국회에서 ‘한민족 디아스포라 범국민 추진연대 포럼’ 개최
- 200만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국가 인적자원으로 인식
- 양 의원,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되길”

윤석문 승인 2022.02.10 14:11 의견 0
포럼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는 양향자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양향자 국회의원(광주 서구을)과 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고도원), 푸른나무재단(이사장 김경성)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민족 디아스포라 범국민 추진연대 포럼’이 오늘(10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193개국의 200만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국가 인적자원으로 인식하여 미래 한민족 발전에 기여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Korean Youth Diaspora Project)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추진해나갈 범국민 추진연대를 출범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의원은 지난 1월 25일 푸른나무재단·아침편지문화재단과 함께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포럼은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의 ‘한국과 한민족의 미래를 주도할 인재 육성 방안’을 시작으로 이종익 푸른나무재단 사무총장, 유진상 히브리대-한동대 글로벌센터장, 전후석 ‘헤로니모’ 영화감독의 순서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이날 발표에서 고도원 이사장은 “전 세계에 흩어진 200만 명의 재외동포청소년 대부분이 한국과의 괴리와 소외를 경험한다”면서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를 통해 이들에게 삶의 전환점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종익 푸른나무재단 사무총장은 “기술의 발달로 전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 시대, 글로벌 뉴파워 육성을 위한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가 가져올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국내 청소년과 함께 창의형·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써 오늘 포럼을 시작으로 양향자 의원과 아침편지문화재단, 푸른나무재단 등은 한민족 디아스포라 범국민 추진연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양향자 국회의원

오늘 행사를 개최한 양향자 의원은 “디아스포라로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은 오래전부터 서로 지원하고 협력하면서 전 세계의 경제·산업 지형을 설계해왔다”면서 “저출생 인구 위기 극복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재외동포청소년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늘 포럼이 “200만 재외동포청소년에게 체계적인 과학기술 미래인재교육과 국제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K-디아스포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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