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빵쟁’이 김쌍식, “이재명이 되어야 한다”

- 경남 남해에서 빵집 운영···50대 소상공인 찬조 연설
- 매일 아침 찾아오는 꼬마손님들에게 무료로 빵 제공
- 김쌍식, “이재명, 어려움을 타개할 유일한 대통령 후보”

윤석문 승인 2022.03.02 11:59 의견 0
지지 연설을 하고 있는 김쌍식씨<사진=영상 캡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어제(1일) 오전 8시 50분부터 20분간 MBC에서 방영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여섯 번째 찬조연설자로 남해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소상공인 김쌍식씨가 나서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행복한 빵쟁이”로 본인을 소개한 김씨는 약 30년간 빵을 만드는 일에 열중해왔다. 김씨는 매일 아침 찾아오는 꼬마손님들에게 무료로 빵을 내놓는다. 자신이 어렸을 때 집안이 어려웠는데도 불구하고, 마을 구멍가게에 가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 이웃집 사람들을 보면서 “빵가게를 열게 되면 매출의 3%는 꼭 기부하면서 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런 김씨에게도 코로나의 여파는 쓰나미 같았다. “30년간 장사하는 동안 이렇게 힘든 고비는 처음”이었다면서, “대출조차 어려워 주변에 문 닫는 가게도 여럿 보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만이 이 어려움을 타개할 유일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다른 후보들은 국민들이 진 빚보다는 나라 빚 걱정이 먼저”라고 지적하면서, “지난 2년 동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개인 빚이 더 많이 늘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방역에 협조하느라 생긴 빚인 만큼 국가가 발 벗고 나서줬으면 한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추경 통과할 때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경 처리를 미루자는 국회의원이 있더라”며, “솔로몬의 재판이 생각났다. 일단 자영업자들 살리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얼마나 소중한 단비인지 모른다”며 본인의 소회를 연설에서 밝혔다.

이어 김씨는 “방향도 제대로 잡고 실행 능력도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빵 한 번 안 만들어본 사람이 케이크를 만들 순 없다”고 설명하며, “그래서 이재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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