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봉준 순국 127주기 행사 참석···“민족가치 알려야”

- 순국추모식 이후 위촉식 및 ‘전봉준 비전과 과제’로 학술토론회
- 우리 국민의 민족혼과 얼이 다시 한 번 움트는 계기되길
- 김 의원, “법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윤석문 승인 2022.04.24 16:00 의견 0
동상 앞에서 진행된 추모식 행사

[선데이타임즈 윤석문 기자]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전봉준(이사장 김두관 의원)에서는 오늘(24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소재 전봉준 장군 동상 앞에서 법인 소속 회원 및 내빈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7주기 순국추모식을 가졌다.

그리고 행사 이후 사단법인 임원(지부장) 및 이사 위촉식을 가졌으며, ‘전봉준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순국추모식은 KBS 성우 이규석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식전 행사로 국립민속국악원장 왕기석 명창이 국악 판소리 ‘천명’, ‘절명가’를 불렀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두관 이사장

추모식에서 법인 이사장 김두관 의원은 “1894년 4월 24일 이 자리 아래에서 전봉준 장군은 민족에 대한 애절함과 왜적으로 국권이 침탈당하는 백성의 한을 온 몸으로 안고 순국하셨다”며, “우리는 이 시기에 그 분의 넋을 온전히 받아 그의 민족가치를 시민과 온 국민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신임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지난 100여년 이상 우리 민족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동학농민혁명운동 참가자분들과 지도자이신 전봉준 장군의 뜻이 담긴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인 5월11일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개원식을 가진다”며, “우리 국민의 민족혼과 얼이 다시 한 번 움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했다.

헌화 하고 있는 김두관 이사장

이어 시민활동가인 김판수 씨는 전봉준 장군이 순국 전 외쳤던 ‘절명시’를 애절하게 읊었고, 순국추모식 마지막으로 참석 내빈 및 함께 자리한 모든 사람들이 전봉준 장군 동상 앞에 헌화하며 추모식을 마쳤다.

2부 행사는 장소를 경운동 수운회관으로 옮겨 약 50여명의 임원과 이사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는데, 금번 위촉식에서 상임고문으로 위촉받은 분 중에는 그 동안 동학 관련 행사에 숨은 봉사자로 거의 모든 행사를 주관했던 전봉준 장군의 유일한 혈족인 손주갑 선생과 동학농민혁명운동사상과 동학기념재단 설립, 전 장군 동상 건립까지 주도적 역할을 한 정남기 선생,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현 국기원 이사장을 역임하는 전갑길 선생이 상임고문 위촉되었다.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는 김두관 이사장

임원 및 이사들은 전·현직 대학교수들과 문화예술계, 박사급 전문가를 비롯하여, 젊은 청년사업가 등 폭 넓은 이사진으로 구성되었는데, 위촉장을 전달한 김두관 이사장은 “다양한 계층과 전문가 분들이 함께하게 되어 많은 기대가 된다”며, “법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로 법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나아가길 당부했다.

이어 3부 행사는 법인 연구소장에 위촉된 청주대 김양식 교수의 진행으로 류재국 교수(중앙대), 류인평 교수(전주대)의 발제와 정명권(법인이사), 서경수 교수(경기대)의 토론으로 ‘전봉준 비전과 과제’에 대한 토론으로 향후 전봉준 장군을 시민과 대중들이 알아 가는데, 더 효과적인 방법론을 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사단법인 전봉준’ 임원 중 공동대표인 전성준 교수(국민대)는 정읍시 주관 ‘제12회 동학농민혁명대상’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법인이사 겸 연구소장인 김양식 교수(청주대)는 고창군 주관 ‘제15회 녹두대상’ 대상자에 선정되어 사단법인이 창립된지 1년 만에 동학관련 명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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