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포시장 공천···“음주운전 해도 되나?”
- 보좌관, 당적변경 및 전과 있는 후보 배제해야
- 경쟁력 있는 후보 선택해야 지방선거 승리
- 중부일보 여론조사 의혹 및 선거법 위반 철저히 대응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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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17:59 | 최종 수정 2022.04.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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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원팀을 강조해온 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하여 곳곳에서 잡음 및 불공정 시비에 따른 재심 청구가 이어지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일부 예비후보들은 오늘(26일) 재심이 이뤄지고 있는 국회 국민의힘을 찾아 억울함을 호소하며 공관위의 올바른 경선후보 선정을 요구했다.
김포시장에 출마한 이주성 예비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이 추구했던 ‘공정과 상식’을 가슴에 담고 대선에서 모든 열정을 쏟았다”며, “그런데 이번 6·1지방선거 공천을 보면서 우리당이 윤석열 당선인의 ‘공정과 상식’에 어느 정도 부합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는 말로 공천 컷오프에 대한 실망과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경기도당 공관위가 김포시장 경선 후보로 선택한 김병수·유영록·김동식 예비후보의 자질에 대해 지적하며 “경기도 공관위는 우리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가 공문으로 ‘당협위원장 보좌관을 내려꽂기 하지 말라’는 내용도 무시한 채 김포시(을) 홍철호 당협위원장의 보좌관 A씨를 포함시켰다”며, “문제는 A 후보가 김포시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인데, 그런 후보를 경선에 포함시킨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B 후보는 당적을 5번이나 바꿔가며 2018년 김포시장 선거, 2020년 총선에서 연속 낙선한 철새 정치인이며, C 후보는 당적을 무려 7번이나 바꿨으며 최근 3번 연속 김포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그리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으며, 시장 재직시에는 뇌물수수 전과도 있는 인물”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올바르게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지방선거부터 능력 있고 흠이 없는 후보가 당선되어 윤 당선인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이주성 예비후보는 지난 4월 13일 중부일보에서 보도한 ‘국민의힘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 대해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중부일보에서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하여 김포시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는 다른 경쟁력이 있는 후보는 배제하고 앞에 언급된 후보만 포함하였기에 그 의구심이 더욱 크며, 선거법에도 저촉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저를 돕고 있는 분이 데일리리서치에 전화를 하여 확인을 하였더니 ‘중부일보에서 명단을 주었기에 항의를 하시려면 중부일보에 하셔야 된다’는 말을 했더라. 이것은 언론을 이용한 교묘한 선거 방해이며, 선거법 위반이라 판단되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진실을 밝혀나갈 생각”이라는 말로 이번 공천과정에 많은 문제가 얽혀 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구미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석호 예비후보 또한 이번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리 당의 공관위가 어떤 기준으로 공천 심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공천과 경선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다. 중앙당 공관위는 재심을 통해 문제가 있는 후보는 철저히 정리하고 올바른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켜 윤석열 당선인이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공천 과정의 문제에 대해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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