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이원욱 의원, “민주당 재건은 계파정치의 자발적 해체만이 가능”

- 21년 5월 출범했던 ‘광화문포럼’ 해체 선언
- 민주당, 대선 패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좌충우돌 전략
- 이원욱 의원, “의원 개개인으로서 민주당의 재건에 기여해야”

윤석문 승인 2022.06.03 14:28 | 최종 수정 2022.06.03 15:44 의견 0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원욱 의원(좌)과 김영주 의원(우)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담대한 회복과 더 평등한 대한민국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 21년 5월 출범했던 ‘광화문포럼’이 해체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구갑)과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은 오늘(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큰 통합의 정치를 지향한다“는 말로 해체 이유를 설명하고 ”이제 그 발걸음을 멈춘다“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은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노무현재단 정세균 이사장과 경륜과 능력을 대한민국 정치에 실현하고 통합의 대한민국,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경선에 패배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대선을 위해 뛰었지만 민주당은 패배했다. 대선 패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좌충우돌 전략으로 일관한 지방선거는 참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포럼은 포부를 갖고 문을 열었지만 포럼은 그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며, 더 이상 계속할 이유가 없다”며, “이제는 포럼으로서가 아닌 의원 개개인으로서 민주당의 재건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광화문포럼이 문을 닫아도 문 앞에는 ‘▶민주당의 재건은 책임정치에서 출발한다. ▶민주당의 재건은 당내 모든 계파정치의 자발적 해체만이 이룰 수 있다. ▶민주당의 재건은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식의 훌리건정치를 벗어나는 속에서 가능하다. ▶민주당의 재건은 국민이 공감하는 유능한 정당의 변화 속에서 가능하다.’는 기치를 세워두고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광화문포럼이 추구한 ‘통합의 대한민국,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한 길은 이어가겠다. 민주당 당원으로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민주당 승리 족적을 반드시 남기겠다”는 말을 남기며, 광화문포럼 해체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쳤다.

<광화문포럼 해체 기자회견 - 국회 소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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