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9연승’ 광주FC, 시도민구단 최다연승

김준용 승인 2022.06.07 10:14 의견 0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헤이스 선수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충남아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시민구단 최초 역사를 썼다.

광주는 5일 오후 6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 행진과 함께 승점 4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K리그 홈 9연승으로 2017시즌 경남FC가 세운 시민구단 최다 홈 연승(8연승) 기록을 완전히 넘어섰다.

광주와 충남아산은 치열한 공방전으로 쉽사리 슈팅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 30분 이상기의 중거리 슈팅이 나오기 전까지 오랫동안 침묵했다.

광주는 홈 이점을 앞세워 충남아산의 골문을 두들겼다. 헤이스가 전반 34분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그러나 전반 44분 유강현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 다니기 시작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허율, 이으뜸, 두현석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최전방과 측면에 변화를 줬다.

이는 동점골로 이어졌다. 허율이 후반 28분 충남아산 수비수 이은범을 등지고 때린 왼발 터닝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기세를 탄 광주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으뜸이 후반 39분 페널티 지역 내에서 이학민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헤이스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 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20분이 주어졌다. 경기 도중 VAR 판독이 길어진 이유다.

헤이스가 후반 47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격차를 벌렸다. 그는 왼 측면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충남아산 골문 구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조주영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광주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충남아산의 공세를 막아내며 3-2 승리와 신기록까지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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