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양에 4-0 대승···‘허율 3연속 골’

김준용 승인 2022.06.13 09:45 의견 0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김종우 선수<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홈 강자임을 증명하며, 선두 행진과 함께 K리그2를 지배하고 있다.

광주는 11일 오후 6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11승 2무)에 홈 연승을 10으로 늘렸다. 또한, 시즌 절반인 20라운드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기쁨까지 이뤄냈다. 승점 44점으로 선두 유지했고,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과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광주가 전반을 내내 지배했고, 전반 7분 선제골이 시작이었다. 마이키가 왼 측면에서 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았다. 그러나 하승운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기세를 탄 광주는 안양을 몰아 붙였다. 전반 11분 이으뜸 왼발 프리킥과 13분 아론, 20분 김종우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광주는 추가골에 성공했다. 김종우가 전반 21분 마이키의 슈팅이 빗맞은 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행운까지 따랐다. 안양 미드필더 홍창범이 전반 42분 이으뜸에게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었던 그는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전반 종료 직전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내려던 백동규가 자책골을 기록했고, 광주는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광주의 공격 축구는 후반전에도 멈출 줄 몰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이스인 헤이스를 비롯해 허율, 박한빈 투입으로 더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가려 했다.

광주는 후반 5분 두현석의 슈팅을 시작으로 11분 허율, 20분 헤이스의 연속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노렸다. 후반 24분 허율의 슈팅이 정민기에게 막혔지만, 이어진 마이키 슈팅은 정민기의 선방에 저지 당했다.

허율이 3경기 연속골로 안양과 격차를 더 벌렸다. 그는 후반 31분 우측에서 온 박한빈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헤이스가 1분 뒤 추가골을 노렸지만, 그의 왼발 슈팅이 우측 골대를 강타했다.

광주는 안양에 한 골도 내주지 않으려 했다. 안양의 안드리고가 후반 38분 시도한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은 김경민에게 막혔다. 광주는 남은 시간 우위를 잘 지켜내며 4-0 대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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