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원더우먼, FC아나콘다 상대로 4대1 승리

- 뉴페이스 키썸, 첫 경기부터 멀티골 기록
- FC원더우먼 신흥 에이스로 등극
- 다음주 ‘골때녀’ 최초 폭우 속 수중전 경기 예고

이정은 승인 2022.07.28 16:59 의견 0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FC아나콘다(박은영, 윤태진, 주시은, 노윤주, 차해리, 김다영)와 FC원더우먼(요니P, 박슬기, 김희정, 키썸, 홍자, 김가영)의 챌린지리그 첫 경기가 공개됐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FC원더우먼에는 신생 감독으로 전 축구 선수이자 해설 위원인 오범석이 부임했고, 래퍼 키썸, 트로트 가수 홍자,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로 화제를 모았던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새 멤버로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FC원더우먼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송소희는 “’골때녀’하면서 제 모든 것들을 2순위로 미뤄놓았을 만큼 정말 집중해서 했다. 그러다 보니 본업이 많이 미뤄졌던 부분도 많았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좀 더 음악에 집중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라며 황소윤, 치타, 주명과 함께 팀을 잠시 떠나게 됐음을 밝혔다.

이날 챌린지리그 개막전에는 FC아나콘다와 FC원더우먼, 최성용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한 FC탑걸, 평가전에서 선배팀 FC다크호스를 상대로 엄청난 기량을 선보인 신생팀 FC발라드림이 등장했다. 또한 FC발라드림에는 ‘원조 타이거마스크’ 김태영이 감독으로 부임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FC아나콘다’와 ‘FC원더우먼’의 챌린지리그 첫 경기가 시작됐다. 양 팀은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으로 긴장감은 물론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FC원더우먼의 신생 멤버인 김가영은 날쌘 몸놀림을 보였고, 키썸은 거침없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이며 맹활약을 펼쳐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배성재는 “시즌2 개막 때도 가장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게 원더우먼이었다. 이번에도 비밀병기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소소콤비에서 키썸과 김가영의 콤비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FC아나콘다는 에이스 윤태진의 부상으로 더욱 쉽지 않은 상황. 그런 가운데, 전반전을 1분 남겨두고 박은영이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이 돼 환호를 받았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한 점 뒤지고 있는 FC원더우먼은 초반부터 FC아나콘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4분 코너킥 기회를 얻은 FC원더우먼. 키썸은 김희정이 띄운 공을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쁨에 환호하던 오범석 감독은 슬라이딩을 하다 바지까지 찢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1대 1 상황에 양 팀 간에는 더욱 팽팽한 기운이 감돌았다. 분위기를 가져온 듯한 FC원더우먼은 계속해서 슈팅을 날렸다. 결국 후반 7분 키썸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홍자가 골로 연결시키며 역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날 키썸과 홍자가 그림 같은 역전골을 만들어낸 순간은 분당 시청률이 9.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어느덧 경기는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FC아나콘다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FC원더우먼은 이후 키썸의 추가골을, 김가영이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터뜨리며 4:1로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FC탑걸과 FC발라드림의 ‘골때녀’ 최초 폭우 속 수중전 경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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