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국제 성명서 일본 외무성 등 전달

연노영 승인 2022.08.15 12:42 의견 0
윤미향 국회의원<사진=페이스북>

[선데이타임즈=연노영 기자]무소속 윤미향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지난 11일(목) 국제 공동성명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중단 촉구 공개서한>(이하 공개서한)을 59명의 대한민국 국회의원 연명과 함께 일본 참의원, 중의원, 경제산업성, 외무성에 전달했다.

공개서한은 미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도 함께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를 위한 국제 공동행동’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본 영사관과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촉구 집회를 진행하였다. 집회 이후 핵없는세상을위한맨하탄프로젝트를 포함한 미국, 일본 등의 시민단체 70여 곳과 세계 학자들, 관련국 선출직 공무원 등의 연명을 담은 공개서한을 뉴욕 주재 일본 영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에 전달하였다.

공개서한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일본 국내 및 국제 사회의 오염수 방류 반대의견 수렴 ▲‘처리수’와 같은 잘못된 표현 사용 중지 ▲저장 탱크 증설과 같은 대안 모색 ▲방사성 물질이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될 수 없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통지 ▲삼중수소의 위험성 인정 ▲오염수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정기적 공청회 실시와 농민, 어민, 시민사회 및 전문가의 의사결정 참여 보장 등 총 8가지 요구안을 담고 있다.

위 공개서한은 6‧8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기획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저지를 위한 국제 공동행동’의 일환으로 시작되었고, 지난 4월 윤미향 의원이 개최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 국제포럼>의 후속연대이기도 하다.

윤미향 의원은 “전 세계로 확산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서는 국제공조가 절실하다”며 국제 공동성명 취지를 밝혔다. 또한 “원전 오염수 방류는 우리 국민 피해로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정부는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의 국제법 위반 소지 관련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적극적인 대응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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