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선임 논란 중소벤처기업부···“절차상 문제없어 보여”

-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절차상 하자 놓고 충돌
-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종 승인 앞두고 팽팽히 맞서
- 중기부 관계자, “규정상이나 절차상 문제는 없어 보인다”

윤석문 승인 2022.09.22 17:30 의견 0
강원도청 전경<사진=daum Cafe 캡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강원테크노파크 신임 원장 선임과 관련하여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절차상 하자를 놓고 충돌했다.

지난 5일 강원도가 강원테크노파크 이사회의 신임 원장 선임에 절차상 하자를 제기하자 해당 기관이 즉각 반박하는 등 도산하기관장 선임을 둘러싼 도와 산하기관의 이견이 팽팽하다.

강원테크노파크 신임 원장 선임 절차와 관련, 강원도가 “절차와 내용에 하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고, 이에 강원테크노파크는 “정관 및 제규정을 준수해 절차상의 하자가 없다”고 즉각 반박하는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법적 다툼까지 예고된다.

이러한 다툼과 관련하여 강원도청 담당 공무원은 “(강원테크노파크 신임 원장 선임) 내용에 대해 지난 5일 자료 배포 내용과 다른 의견이 없으며, 현재 검토 중에 있기에 어떠한 답변도 드릴 수 없다”고 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제8대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해 2명의 후보를 압축하여 지난 8월 29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진 15명 중 12명이 참석해 투표 절차를 거쳐 1명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원테크노파크 담당자는 “신임 원장 선임 절차를 진행한 것을 사실이지만 현재 도와 협의 중인 과정이기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양해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위 관련 기사를 취재해왔던 모 언론사 A기자는 “(이번 취재와 관련하여) 모 언론사 기사 내용을 보면 주무관청인 중소벤처기업부가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입장을 강원도에 회신했다고 그랬다”라고 전하자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그것은 잘못되어 저희가 강원도에 항의를 했다. 저희는 확인되지 않은 과정에서의 신뢰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정확하게 모르겠고, 저희들 입장에서는 규정상이나 절차상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강원도와 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원도가 제기한 공개검증이라는 것이 불특정다수의 의견을 주시는 것인데, 그게 이사회에서 논의되었을 때 공개하느냐, 마느냐라는 절차적인 환경보다는 신뢰성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