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대통령 지시에도 꿈쩍 않던 방통위 움직였다"

- 연말까지 지상파 방송사들과 패럴림픽 중계 시간 확대 협의
- 패럴림픽 중계 시간 총합이 올림픽 중계 시간의 7%도 되지 않아
- 허 의원, “시청자 권익 증진 위해 약자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김혜정 승인 2022.10.22 14:23 의견 0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패럴림픽 중계 시간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협의를 추진한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안으로 지상파 방송사들과 패럴림픽 중계 시간 확대를 위한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허은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의 최근 10년간 패럴림픽 중계 시간 총합이 올림픽 중계 시간의 7%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패럴림픽 중계 확대를 지시했던 2018년 평창 올림픽 때도 지상파 방송사들의 패럴림픽 중계 시간은 올림픽 중계시간의 15%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방통위는 패럴림픽 중계 시간 관련해서 방송사에 권고나 시정 조치를 하지 않았다.

허은아 의원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은 더 공정한 중계 환경에서 시청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방통위가 시청자 권익 증진을 위해 약자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