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진 대표, “그 누구도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국가의 책임을 정확히 묻는 것부터 추모이고 애도
- 국가와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국가와 행정이 제때 조치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참사

윤석문 승인 2022.11.03 10:16 의견 0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홍희진 대표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와 정치의 역할과 책임을 묻고, 청년들이 거리에서 추모행동을 진행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는 오늘(3일) 국회 소통관에서 “참사에 대해 국가에 책임을 어떻게 물어야 할지, 참사의 진상을 파악하고 국가의 책임을 정확히 묻는 것부터 추모이고 애도”라며,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지게 만드는 것이 희생자분들께 바치는 진정한 애도이며 추모”라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국가가 다하지 않은 책임 앞에 슬픔과 자책, 비참함은 국민들의 몫이 되어 버렸다”며, “단 10분이라도 일찍 조치가 있었다면 한 명이라도 더 살리지 않았을까, 끊이지 않는 물음이 되풀이 된다”고 전했다.

소통관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는 홍희진 대표

그러면서 “국가와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희생자가 아니고 사망자다. 참사가 아니고 사고다. 경찰이 잘못한거다. 꼬리자르기식 책임회피에 더 이상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홍 대표는 “무엇이 본질이고 어디에 책임이 있는지 국민들이 가장 정확히 알고 있다”며, “국가와 행정이 제때 조치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참사이기에 경찰청장, 행안부장관, 용산구청장, 서울시장, 대통령까지 그 누구도 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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