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의원, 화재 우려 급증에도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율 21%에 불과

최근 초등학교 대형 화재에도 전국 학교 설치율 21%뿐... 유치원은 6.4%로 최저

김혜정 승인 2019.09.30 18:19 의견 0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

[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7월 기준 ‘교육청별 학교별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국공립) 및 초·중·고등학교 총 16,802 학교 중 단 3,642(21.7%) 학교만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있다.
 
학교별로 보면 유치원은 4,798학교 중 설치율이 309학교(6.4%)로 가장 낮은 설치율을 보였고, 초등학교 6,268학교 가운데 1,465학교(23.4%)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중학교 3,227학교 중 800학교(24.8%), 특수학교 170학교 중 68학교(40%)만이 설치되어 있고, 그나마 고등학교 2,339학교 중 1,000학교(42.8%)로 가장 높은 설치율을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1,554학교 중 493 학교(31.7%)를 보였고, 가장 많은 학교가 있는 경기도는 3,598학교 중 1,028 학교(28.6%)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대부분의 지역들이 설치율 10~20%대의 낮은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18년 학교와 어린이집에 반드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발의 되었지만 아직 계류 중에 있다.
 
김해영 의원은 “화재시 여전히 유치원 및 초중고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조속히 국회에서 관련 법의 통과와 예산 반영이 되고, 더불어 학교 화재 안전시설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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