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 당대표 선출과 관련하여 전당대회에서 100% 당원 경선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은 오늘(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반드시 100% 당원 경선으로 치러져야 한다”며, “100% 당원 경선을 통해 당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것은 저의 오래된 정치적 소신”이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내년 상반기 중에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원칙 없는 선출 기준이 난무하면서 전당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2월 17일에 제정된 국민의힘 당규 제43조에서는 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여 최다득표한 자를 당대표로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론조사 반영으로 그동안 끊임없는 역선택 논란은 물론 당의 통합마저 막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당대표는 말 그대로 당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 질의에 자료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조경태 의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의 선진 국가들 중에서 당대표 선거에서 일반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나라는 없다고 설명한 조 의원은 “국민을 통합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와 공감이 필요하다”며, “이번에도 국민의힘 당대표를 선출하는데 억지 논리를 동원해서 일반 여론조사를 적용한다면 당원들의 반발과 상실은 물론이고, 국민의힘의 정당성에도 큰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