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2023시즌 대비 ‘신인 8인방’ 영입

- 인천 U-18 대건고 출신 김세훈 프로 콜업 등 8명 젊은 피 수혈
- ACL 진출 2023시즌 팀 활력 불어넣을 ‘8인 8색’ 신인 선수 합류

김준용 승인 2022.12.15 10:00 의견 0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인천유나이티드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젊은 피를 수혈했다.

인천 구단은 유소년팀 U-18 대건고등학교 출신 김세훈(18)을 비롯해 김건희(20), 김현서(18), 박승호(19), 박진홍(18), 임형진(21), 최우진(18), 하동선(18)을 신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김세훈(178cm, 70kg)은 인천 대건고에서 활약하다가 프로팀에 콜업됐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그 외 포지션에서 제 역할 이상을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에서 팀의 전술 다변화에 도움을 줄 선수로 기대받는다. 또한, 탄탄한 기본기와 많은 활동량, 그리고 킥력이 강점인 선수다.

김건희(192cm, 84kg)는 중경고를 거쳐 장안대 2학년 재학 중 인천에 입단했다.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수비 리딩이 강점이며, 발밑이 좋아 수비 빌드업에서도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에 뽑힐 만큼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수비 유망주다.

평택진위FC 출신의 김현서(174cm, 66kg)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탈압박을 자랑하며 동료와의 연계, 활동량에도 강점이 있다. 2022 대통령배 전국대회 공격상, 2021 무학기 전국대회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평택진위 소속으로 각종 고교 대회 상을 휩쓸었다.

용인축구센터 U-18 덕영과 단국대를 거친 박승호(180cm, 72kg)는 한국 U-20 대표팀 출신의 차세대 공격 유망주다. 강력한 슈팅과 골 결정력, 활동량과 움직임이 강점이다. 2021 청룡기 득점왕, 2020 금강대기 영플레이어상 등 고교 대회 각종 공격수 부문 상을 수상하며 각광받았다. 2022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해트트릭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미드필더 박진홍(183cm, 75kg)은 경남 마산중앙중을 거쳐 보인고에 진학한 후 팀의 2022 주말리그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인재다. 미드필더 전 영역에서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이며 볼 관리과 패스, 시야, 그리고 강한 압박이 강점이다.

임형진(190cm, 83kg)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수비 유망주다. 동국대 재학 중 인천에 입단했다. 2020년 동국대의 두 번(춘계,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끌며 2022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덴소컵)에 한국 대표로 선발됐고, 올림픽대표팀에도 발탁된 바 있다.

또 한 명의 평택진위FC 출신 최우진(175cm, 66kg)은 왼쪽 측면 자원이다. 평택진위FC 소속으로 2022 전국고등왕중왕전에서 공격상을 수상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빠른 스피드와 축구 센스, 저돌적인 전진 능력, 그리고 경기를 읽는 능력 등에 강점이 있어 팀의 공격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포항스틸러스 U-12 포철동초 출신 하동선(181cm, 75kg)은 탄탄한 기본기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측면 솔로 플레이와 탈압박에 강점이 있는 공격수다. 기술이 좋고 볼 소유와 연계 플레이에도 능한 ‘육각형’ 공격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가창FC 소속으로 전국대회에 출전, 3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 모두 충분한 점검과 논의를 거쳐 선발된 자원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2023시즌을 대비해 새로운 피를 수혈한 만큼 더 두터운 스쿼드와 더 넓어진 U-22 자원 선택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젊은 선수들이 인천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제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2시즌 팀 마무리 전지훈련에 합류해 2023시즌을 준비한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