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리더 옆에 필요한 사람은 깨끗하게 헌신하는 자”

- 오늘(1일) 자신의 저서 ‘더 플레이어’ 출판기념회에서 밝혀
- “나서서 총대를 메고 스스로 다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
- “대통령실과 당이 손발을 맞춰야 국정이 표류하지 않아”

윤석문 승인 2023.02.01 18:39 의견 0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상현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 3·8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한 윤상현 의원이 “우리 스스로를 바꿔야 내일을 바꿀 수 있다. 생각의 차이, 이해의 차이가 있어도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한다”며, “저는 그 무거운 명령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로 이번에 당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던 것”이라는 말로 당권 도전의 포문을 열었다.

윤 의원은 오늘(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더 플레이어’ 출판기념회에서 “‘더 플레이’ 는 스포츠 또는 일상의 삶에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하며, 당대표 출마의 선명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최근 윤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며 출마의 변을 전하고 있는 일부 후보를 겨냥하며, “임기 초에는 당선에 공을 세운 사람들이 논공행상을 따지며 ‘왕의 남자’라고 목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라며, “리더 옆에 필요한 사람은 목으로 햇볕을 쬐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타죽을 각오를 하고 깨끗하게 헌신하는 자”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윤 의원은 “나서서 총대를 메고 스스로 다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 그래야 대통령 앞에서 진정성과 합리성을 갖춘 해결책을 진언할 수 있고, ‘일하는 국회’ 모드로 민생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대통령실과 당이 손발을 맞춰야 국정이 표류하지 않는다. 국정이 표류하면 국민이 야유하는 법”이라는 표현으로 당과 대통령을 조화롭게 연결할 수 있는 자신의 강점을 부연했다.

이어, 지난 대선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지 못했던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며, “당시만 해도 선거법 재판이 진행 중이라 운신의 폭이 좁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한 발짝 떨어져 있는 것이 오히려 신의 뜻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하며, 지난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론에 대해 해명했다.

윤 의원은 어려운 경제 및 사회 현실에 서로의 생각을 융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복잡한 정치공학적 계산이나 입지를 걱정하고 따질 만큼 한가롭지 않다. 혁신기술로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일으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물가·고금리 인플레이션으로 어느 나라든, 위기든, 도약이든, 불확실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를 바꿔야 내일을 바꿀 수 있다. 생각의 차이, 이해의 차이가 있어도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한다. 저는 그 무거운 명령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로 이번에 당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살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윤 의원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한 ‘아포리즘’ 윤상현의 정치로 정치가 만든 지역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을 끝내는 통합과 화합의 당대표가 되고 싶다”며, “MZ세대가 희망을 말하고, 당원 모두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믿는 ‘국민의힘’을 만들고 싶다”는 말로 당대표 출마의 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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