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작가, 인천 중구청에 신간도서 1000권 기탁

김효정 승인 2023.03.25 18:46 의견 0
김정헌 중구청장(왼쪽)과 전정희 작가(오른쪽)

[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 22일 주민자치센터 북카페에 향토작가 전정희 소설가가 시집, 수필집, 소설책 등 신간 도서 1000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구는 “신간 도서 기증은 전정희 작가가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최근에 출판된 신간도서를 주민자치센터 9곳에 기탁키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전 작가가 기증한 도서는 오는 3월말까지 중구 관내 신포동·연안동·신흥동·도원동·동인천동·개항동·영종동·운서동·용유동 주민자치센터 북카페에 각각 도서 100여권씩 전달할 예정이다.

도서를 기증한 전정희 작가는 “많은 책은 아니지만 기증한 몇 권의 책이 누군가에게 삶의 지표가 된다면 더 없이 감사하겠다”며 “어렸을 때 늘 책에 대한 갈망은 있었지만 읽고 싶어도 책이 없어서 못 읽었던 그런 생각이 나서 기회가 닿는 곳곳에 내 힘이 닿을 수 있는 만큼 책을 놓아 드리고 싶은 바람으로 이렇게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책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만들어주는 스승이자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자기가 선택한 길에 있어서 어느 길로 가야 되는지 힘든 선택을 할 때 책이 언제나 그 문을 열어주고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잡아주는 나침판이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전정희 작가의 이번 도서 기탁 결정으로, 관내 주민들의 교통문화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자치센터 북카페에 모든 주민들이 볼 수 있게 책을 배치하고, 편하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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