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촉구

윤석문 승인 2023.04.14 15:29 의견 0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1년여 앞둔 오늘(14일) 국민의힘 당원인 강대규, 김수민, 손수조, 송영훈, 옥지원, 이문열(가나다 順) 등은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국회의원 스스로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더욱 다양한 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정치 사회를 위해 앞장서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들은 국회에서 20년 만에 내년 총선의 선거제도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던 전원회의가 결국 어떠한 결론도 합의도 없이 끝났다고 밝히며, “여야의 입장 차이는 물론이고 각 정당의 내부 이견만 더욱 선명해졌다”며, “이 과정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겠지만 기대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는 말로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대한민국이지만 정치만큼은 아직 그대로인 현실, 오히려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듯한 현 상황이 답답할 뿐”이라고 강조하며, “무관심을 넘어 정치 혐오로까지 이어진 오늘날의 대한민국 정치를 이대로 방치할 생각인가?”라고 되물으며, 현실 정치 상황에 대해 질타했다.

계속해서 정치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당헌·당규에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내용을 반영하고, 더 나아가 국회 입법을 촉구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동일 지역구 3선 연임은 정치 토착비리의 근원”이라며, “지금의 제21대 국회에서 동일 지역구에 3회 연속 출마해 선출된 국회의원이 민주당 34명(무소속 2명 포함), 국민의힘 17명, 정의당 1명이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52명에 달한다”라고 주장하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 정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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