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위메이드 직원 국회 출입 기록 공개···23년 9월부터 14회

윤석문 승인 2023.05.25 15:57 | 최종 수정 2023.05.25 20:41 의견 0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회 운영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메이드 국회 출입 기록은 우리 위원회 차원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25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국민의 알 권리와 개인정보라는 2개의 기본권이 충돌할 때 극복하는 길은 국회 운영위 의결에 따라 출입 기록을 공개하는 방법 뿐”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사무처가 발표한 ‘위메이드 측 국회 출입기록’에 따르면 위메이드 김OO이라는 직원이 윤창현·정희용·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 양정숙 무소속, 김한규·김종민·오기형·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2020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방문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메이드 해당 직원이 국회 의원실에 출입을 신청하고 방문은 했지만, 국회의원을 만났는지 또는 다른 의원실을 방문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의원실 방문 기록에 의하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직원이 2020년 9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실에 3차례 방문했다고 한다. 이에 허 의원은 “저는 위메이드를 만난 적 없다. 그리고 단 한 번도 코인 거래를 한 적도 없다”며, “2020년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과 비서관에게 확인했다. 당시 보좌진들도 만난 기억이 없다고 한다. 출입은 보좌진이 해준 것으로 확인되며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당시 근무했던 전 보좌관이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 건으로 ‘위메이드 관련자 면담 요청’을 받아 위메이드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며, “위메이드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제목의 자료를 준비하여 위메이드 거래지원 종료에 따른 ‘투자자 보호 방안’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가상자산 거래 종료와 관련된 기준 마련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였다”고 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위메이드는 지난 11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방침에 따라 다수의 관련 상임위 여야 의원실을 찾아 위에서 언급된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위메이드 입법 로비 등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며, “아울러 저를 비롯한 의원실 직원 전원은 위믹스 등 가상자산에 투자한 바가 일절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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