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대망의 제3회 슈퍼리그 5·6위전···‘FC탑걸’과 ‘FC개벤져스’

- 7연승 챔피언의 해적 팀 ‘FC탑걸’ VS 챔피언 킬러 도깨비 팀 ‘FC개벤져스’
- 아유미, “결혼 후 기량 떨어졌다” 시청자 비난 언급
- ‘지면 리그 강등’ 탑걸, 골때녀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 이겨낼까?

이정은 승인 2023.06.28 08:39 의견 0
사진=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탑걸’과 ‘FC개벤져스’의 대망의 제3회 슈퍼리그 5·6위전이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제2회 슈퍼리그 챔피언에서 한 시즌 만에 조별 예선 탈락을 하게 된 ‘FC탑걸’과 우여곡절 끝에 귀환한 슈퍼리그에서 또다시 강등의 문턱 앞에 서게 된 ‘FC개벤져스’의 슈퍼리그 5·6위전이다. 이번 대결에서 패배하는 팀은 곧장 챌린지리그로 강등되고 승리한 팀은 챌린지리그 2위 팀인 ‘FC스트리밍파이터’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강등이라는 팀의 명운이 걸린 경기인 만큼 두 팀은 어느 때보다 결연한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연 7연승 챔피언의 해적 팀 ‘FC탑걸’과 챔피언 킬러 도깨비 팀 ‘FC개벤져스’ 중 승리와 함께 강등의 그늘에서 벗어날 한 팀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FC탑걸’은 ‘골때녀’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일명 ‘챔피언의 저주’를 이겨내겠다는 목표를 두고 훈련에 임했다. ‘챔피언의 저주’란 우승팀이 다음 시즌 무조건 강등된다는 ‘골때녀’ 징크스 중 하나로 ‘FC탑걸’이 이번 시즌 강등을 면할 경우, 최초로 슈퍼리그에 잔류하는 전 시즌 챔피언이 된다. 주장 채리나는 “그동안 해온 모든 것이 거품이 될 것 같아 이번 경기만큼은 진짜 질 수 없다”라며 결의를 다졌고, 김병지 감독 역시 “탑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필승의 전략으로 살아남을 것, 지옥으로 가기는 싫다”라며 강인한 승리 의지를 다졌다.

‘개벤 잘알’로 알려진 김병지 감독은 자신의 첫 제자들이었던 ‘FC개벤져스’ 멤버들을 속속들이 분석한 맞춤형 전략을 내세웠다. ‘FC개벤져스’ 멤버들의 숨어있는 빈틈을 활용한 구체적인 공략법에 ‘FC탑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에이스 김보경의 장점인 드리블과 슈팅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물론, 양 사이드 선수들까지 고루 활용할 수 있는 ‘김보경 쉬프트 작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과거 ‘FC개벤져스’와 ‘FC국대패밀리’를 강등시켰던 김병지 감독은 회심의 전략으로 ‘강등 전문가’라는 오명을 벗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사진=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한편, ‘FC탑걸’의 ‘아신’ 아유미는 결혼 후, 기량이 떨어졌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스스로 언급하며 한껏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아유미는 지난 ‘FC월드클라쓰’전에서 볼 수 없었던 대활약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또 이날 경기장에는 아유미를 응원하기 위해 남편이 특별 관중으로 등장했다. 사랑꾼 남편의 특급 응원까지 받은 탑 골키퍼 ‘아신’ 아유미의 귀환에 모두의 관심이 쏠린다.

강등을 피하기 위한 두 팀의 불꽃 튀는 승부는 28일 수요일 밤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