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가짜뉴스 현안질의…‘野불참’ 산회

윤석문 승인 2023.09.12 15:31 의견 0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대표로 참석한 조승래 간사가 발언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가짜뉴스 등 현안질의를 예고했으나 야당의 불참으로 산회했다.

이날 과방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를 대상으로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최근 불거진 ‘김만배-신학림 허위인터뷰’ 논란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야 간사 간 안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건 상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의 개회 요구로 열리게 된 이날 회의에는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발언하고 있는 조승래 민주당 간사

현안질의에 참석한 조승래 민주당 간사는 “개별 뉴스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일은 온당하지 않다고 본다”며, 뉴스타파가 보도한 허위 인터뷰 논란을 안건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발언 후 자리를 떴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허위 인터뷰를 기획, 조작한 대선공작 게이트가 불거진데 대해 관계 기관을 불러 상황을 점검하고자 했지만 여야 안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야당이 모두 불참을 통보한 점에 몹시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밝히며, 산회를 선언했다.

발언하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

한편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과방이 1소위 역시 민주당의 요구로 개회 30분 전 취소됐다. 이에 박성중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는 “관계기관 공무원들까지 와있는데 야당이 마음대로 소위를 취소했다”며, “크게 잘못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