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의원, 마포구 신규 소각장 주변 토양조사 대상···'기준치 95% 초과 불소 재확인'

연노영 승인 2023.09.19 08:08 의견 0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

[선데이타임즈=연노영 기자]마포구 상암동에 짓기로 한 신규 쓰레기 소각장 예정지 인근 300m 이내 8곳에서 실시한 토양조사에서 7곳에서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유독성 발암물질인 불소가 검출된 것으로 재확인됐다.

마포구가 18일 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토양환경오염조사에서 신규 쓰레기 소각장 예정지 인근 토양조사에서 소각장 입지 예정지 300m 이내의 8개 지점 중 한 곳을 제외한 7개 지점에서, 많게는 기준치의 95%를 초과한 779mg/kg의 유독성 발암물질 불소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의뢰해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마포 소각장 예정지에서 실시한 토양 환경오염조사 결과, 기준치 400mg/kg의 1.4배가 넘는 563mg/kg의 불소가 검출됐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노웅래 의원실이 실시한 토양오염 조사 결과에 대해 법적 기준에 따라 분석한 것을 인정한 바 있다.

노 의원은 “많게는 기준치의 95%를 넘는 불소가 검출된 것이 확인됐다. 불소는 과다노출 시 피부나 폐에 손상을 주는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추진에 앞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토양정밀조사와 오염 토양정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