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신재혁 골’ 안산그리너스, FC안양과 홈 최종전에서 2-3 아쉬운 석패

김준용 승인 2023.11.13 09:49 의견 0
사진=안산그리너스FC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극적인 드라마를 눈 앞에 뒀지만, 올 시즌 홈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안산은 12일(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안산은 원톱에 김경준, 2선에는 정지용-김진현-이규빈이 출전했다. 3선에는 노경호와 최한솔이 짝을 지었다. 포백 수비는 이택근-김정호-김대경-김재성, 골문은 이승빈이 책임졌다.

안산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김정현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시작했다.

실점 후 반격에 나섰다. 김정호가 전반 19분 김진현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으나 안양 골키퍼 김태훈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측면을 공략하며 안양 골문을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세밀하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뒤쳐진 채 후반전을 기약했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채운과 윤주태 투입으로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안산이 후반 시작 2분 만에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정지용이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채 우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했다. 그는 그대로 안양 골문을 달렸고,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안산은 역전을 노렸다. 김경준이 후반 5분 왼 측면을 파고 들면서 빈 골문 향해 쇄도하던 김채운에게 패스했다. 김채운이 슈팅하기 전 안양 수비에 막혔다.

안산은 윤주태를 중심을 밀어 붙였다. 윤주태가 후반 14분 왼발 하프 발리 슈팅, 19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은 위협적이지 못했다. 후반 29분 신재혁 투입으로 공격에 더 속도를 냈다.

그러나 후반 36분 김정현에게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안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막판 이건웅 투입으로 승부를 걸었고, 후반 추가시간 다시 동점골에 성공했다. 신재혁이 헤더 경합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극적인 2-2 동점으로 마무리 하는 듯 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안양 공격수 브루노의 슈팅을 막지 못해 실점하면서 다 잡은 승점 1점을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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