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한화 2:2트레이드 단행, 지성준 주고 장시환

이지선 승인 2019.11.21 10:25 의견 0
한화이글스 정민철 단장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2:2 트레이드가 확정됐다.

롯데 측에서는 투수 장시환(32), 포수 김현우(19)를, 한화 측에서는 포수 지성준(25), 내야수 김주현(26)을 맞바꾼다. 두 구단은 21일 오전 해당 선수에게 각각 트레이드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최근 두 시즌 동안 포수 문제로 애를 먹었다. 내부 자원 활용을 도모했지만 성과를 보지 못한 채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꼴찌 추락의 원인으로는 빈약한 포수진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올 시즌 중 트레이드 시도에 나서기도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9위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는 선발 자원 보강이 과제였다.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이해창을 데려와 지성준의 이탈로 인한 전력 하락을 최소화했다. 

롯데 성민규 단장과 한화 정민철 단장은 20일 2차 드래프트를 마친 뒤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교섭 끝에 20일 밤 트레이드에 합의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시환은 올 시즌 선발 전환해 27경기 125⅓이닝을 던져 6승1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청주고를 졸업한 2014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지성준은 최재훈을 받치는 백업 포수로 자리매김 했으며 올 시즌엔 58경기 타율 2할5푼,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우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으며 올 시즌 2군 13경기 타율 2할5푼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김주현은 2016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2016~2017년 1군 28경기에 나서 타율 2할4푼3리 3타점을 기록한 뒤 경찰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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