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이정은 기자]K-POP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빌보드 코리아가 뜨거운 관심 속에 공식 출범했다.
빌보드 코리아의 출범을 기념하는 'Billboard K POWER 100' 행사가 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피아크그룹, 넥스플랜, 시몬느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빌보드 본사 사장 마이크 반(Mike Van)과 편집장 한나 카프(Hannah Karp)를 비롯해 가요계, 경제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빌보드 코리아에 쏠린 기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타이거 JK·윤미래, 첸·백현·시우민, 뱀뱀, 루이자 손자, 에스비나인틴(SB19), 비니(BINI), 비비지, 더보이즈, 스테이씨, 케플러, 에일리, 비오, 하성운, 배드빌런 등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의 싱어송라이터 루이스 손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청하, 에일리, 뱀뱀이 K-POP 무대로 화답했다. 또 필리핀 아이돌 그룹 에스비나인틴과 비니도 파워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시상 순서 역시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시상자와 수상자로 자리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에게 '컬처 임팩트 어워드(Culture impact award)' 상을, 이영희 삼성전자 CMO에게 '이노베이티브 브랜드(Innovative brand)' 상을 각각 시상했다.
오은영 박사는 더 보이즈에게 '보이시스 오브 아시아(Voices of Asia)' 상을, 박주원 시몬느 에프씨 대표는 백현에게 '투어 오브 아시아(Tour of Asia)' 상을 시상했다.
더불어 차가원 회장이 피아크그룹과 넥스플랜을 대표해서 에스비나인틴과 비니에게 '보이시스 오브 아시아(Voices of Asia)' 상을 시상했으며, 캐스퍼는 송병준 컴투스 의장으로부터 '꼬레오그래퍼 오브 이어(Choreographer of year)' 상을 받았다.
이 밖에 피프티피프티가 '빌보드 핫 100 어치브먼트(Billboard hot 100 achievement)'를,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파워플레이어스 어워즈(PowerPlayers Award)'를 수상했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선 'K-팝 아티스트 인명사전'이 베일을 벗었는데, 이는 글로벌 뮤직 미디어 빌보드 HQ와 빌보드 코리아가 직접 K-뮤직 아티스트의 주요 성과를 조명하는 서적이다. 이번에 출간된 1호에는 2023년 1월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빌보드 200 앨범 차트, 빌보드 핫 100 송 차트와 빌보드 박스스코어 데이터에서 높은 성과를 이룬 16팀이 선정됐다. 목록에는 에스파, 에이티즈,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피프티피프티, (여자)아이들, 있지, 르세라핌, NCT 127, NCT 드림, 뉴진스,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가 포함됐다.
빌보드 코리아는 향후 이 'K-팝 아티스트 인명사전'을 매해 발간, 그해 주목받은 아티스트에 대한 소개와 그들이 이룬 성과, 디스코그래피 등의 주요 정보를 전달한다.
이날 행사를 이끈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대표는 "향후 팝 음악의 본고장에서 갈고닦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2의 BTS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며 "K-뮤직을 포함한 K-컬처를 전파하는 허브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빌보드 코리아는 2020년 PMC 그룹에 인수된 빌보드 미디어의 한국 지사다. PMC는 산하에 골든 글로브, 버라이어티, 아트뉴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롤링스톤, WWD, 아트포럼 등의 매체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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