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반향 불러 일으킨 '라이프 오브 사만다' 시청자들도 울었다

이지선 승인 2019.12.01 15:34 의견 0
 

'SBS 창사특집다큐 '라이프 오브 사만다'가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본편을 마무리했다.

30일 방송된 ‘라이프 오브 사만다’ 3부 ‘네버 기브 업(naver give up)’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임에도 가구시청률 7.2%, 2049 시청률 2.6%(수도권, 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주인공 암컷 치타 사만다의 살기 위한 사냥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또 다른 어미 치타의 마지막 남은 새끼가 희생된 후반부 부터는 자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2049 최고시청률 3.9% 까지 오르며 줄곧 동시간 대 2049시청률 1위를 사수했다.

본편 '3부 Never give up'에서 보여 준 결말은 그야말로 날 것 그대로인 아프리카의 삶이었다. 자연의 섭리는 삶과 죽음의 순환으로 이뤄진다는 말처럼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냉혹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와 혹독한 야생 속에서 홀로 새끼 세 마리를 키워가는 치타 사만다의 삶을 다뤘다. 차분하지만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한 내레이터 배우 김남길의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시선이 화면에서 떨어지지 못하게 만들었다.

한국에서 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사는 암컷 치타 사만다는 지금도 각자의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공감과 울림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어미 치타 사만다의 삶과 하이에나에 희생당한 아기 치타의 죽음에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슬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은 ‘라이프 오브 사만다’를 통해 “삶은 쉽지 않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 이란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고군분투를 견뎌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산다는 게, 내일이 더 나을 거라는 희망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오늘도, 잘 버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다큐멘터리는 시작됐다고 한다. 그것이 ‘라이프 오브 사만다’의 주인공 ‘치타’를 기존의 강하고 빠른 맹수가 아닌, 약자의 시선으로 바라봤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본편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세달간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12월 1일 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 되는 마지막 메이킹편 4부 ‘리멤버 미(Remember me)’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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