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카페를 통해 공동구매를 하겠다며 백억원 대의 돈을 들고 행적을 감춘 우자매맘의 사기 행각이 드러났다.
오늘(4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는 큰돈을 가지고 잠적해버린 공동구매 카페 운영자와 탈북여성이 겪은 믿지 못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우자매맘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공동구매를 하겠다며 사람들을 현혹시킨 뒤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은 채 잠적한 인물이다.
공동구매 카페를 운영하며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탄 ‘우자매맘’은 물건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인이있다. 우자매맘의 공동구매 카페는 분유, 기저귀, 장난감 등 아이 용품 뿐만 아니라 고가의 가전제품, 상품권에 골드바까지 취급했다.
그의 비밀 카페에 가입하면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저렴하고 다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었다기에 많은 회원들은 소수 정예로 선택받아 비밀 카페에 가입하기 위해 노력할 정도였다고.
평소 자신의 호화로운 생활을 SNS 등에 공개하며 부러움을 샀던 우자매맘은 인터넷 카페에서 자신과 소통이 잘 되는 일부 회원을 추려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지 말라며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다고 현혹했다. 여기에 속은 회원들은 우자매맘에게 선뜻 돈을 건넸다가 피해를 당했다고 전해진다.
제작진은 우자매맘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갔다. 우자매맘 부모는 제작진을 보고 “출가외인”이라며 “연락 안하고 산 지 오래됐다. 알아서 찾아서 콩밥을 먹이든지 하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