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조속 제정 위해 힘모아
윤석문
승인
2024.11.13 16:29
의견
0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될 남해안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영호남이 힘을 모았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맹성규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장)을 찾아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두 지사는 남해안권을 국가 균형발전과 새로운 경제 성장의 축으로 육성하려면 특별법이 필수적이라며 조속한 입법을 호소했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은 지난 6월 20일 정점식·문금주 의원이 공동 발의한 법안으로, 남해안을 대한민국의 신경제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에는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토지이용규제 개선과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조성, 그리고 이를 추진할 국가 조직 및 예산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법안은 지난 8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되어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되었으며, 11월 6일 심사 과정에서 권영진 소위원장의 제안으로 공청회와 추가 논의가 결정됐다. 앞으로 국회에서 법안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박 지사는 “기존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이 시행된 지 17년이 지났지만, 남해안권의 발전은 아직 미흡하다”며, “남해안을 저성장에 직면한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또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실효적인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도 “영호남이 힘을 합쳐 남해안권 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 적극 건의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완수 도지사는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중요성을 함께 설명하며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토교통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