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우리의 법, 우리의 목소리로 정책을 제안하고 모두가 빛나는 갈라의 주인공이 되어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을 축하하는 자리인 ‘타투 법제화 정책포럼 및 갈라의 밤’ 행사가 19일 오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반영구 화장(PMU), 두피 문신(SMP), 타투(Tattoo) 업계의 법적 지위 확보와 법제화 촉진을 위해 관련 단체의 종사자들이 협력하여 비상 대책을 수립하고, 업계의 권익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법제화비상대책위원회(PST-LEC)가 출범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이 진행된 ‘법제화 정책포럼 및 갈라의 밤’은 법제화를 위한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방향을 제안하며, 함께한 노력과 헌신을 축하하는 특별한 자리이다.
이에 ‘법제화 정책포럼’에서는 우리의 법과 우리의 목소리로 참여하여 완성하는 정책을 제안하는 주제로 법제화의 미래를 설계하고, ‘갈라의 밤’에서는 모두가 빛나는 갈라의 주인공이 되어, 법제화를 위한 노력과 헌신을 축하하며 희망찬 내일을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타투 법제화를 위해 이번 행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 신유정 공동위원장은 “타투 시술을 받는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절차를 마련하고, 타투 업계의 이해관계자들 즉, 시술자, 소비자, 정부 등과 같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병행된다면 타투 법제화는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위원장은 “타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고, 이를 예술의 한 형태로 인정받게 할 수 있는 법제화가 이뤄진다면 사회적 인식 변화를 통해 타투 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즉, K-타투 산업으로 활성화되어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Business 모델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의지와 타투 산업의 미래를 위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타투 산업의 법제화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하며 축사를 했다.
타투법제화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팽동환 회장은 “지난 19대 국회부터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법안 발의에 직접 참여했다”라며 “오랫동안 타투 법제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22대 국회에서 법적 지위 확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투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문화의 타투 스타일과 기술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디자인과 기법이 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타투 관련 축제와 대회가 열리며, 아티스트들이 모여 서로의 작품을 자랑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화와 함께 각국의 법률과 윤리가 다르기 때문에, 타투 산업의 규제와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타투 산업은 점점 더 글로벌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창작하고 있는 소중한 시기이기에 우리나라에도 반드시 타투의 법제화가 되어 세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SCA(아시아숏폼콘텐츠연맹) K뷰티 유제윤 위원장은 “타투를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매장과 타투를 디자인하고 예술적 감각과 기술을 겸비한 타투 아티스트들이 양성되고 있다”며, “그러나 타투는 단순한 신체 장식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한 형태로 인식되고, 다양한 스타일과 트렌드가 존재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관련 법규가 미비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위원장은 “타투 시술자의 자격, 안전 기준, 위생 규정 등을 포함하여 타투 산업을 규제하고 보호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이 꼭 필요하다”며, “타투 산업의 미래를 위해 타투 시술자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이수한 시술자에게 인증서를 발급해야 하며, 타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과 교육 또한 필요하다. 그리하여 타투를 예술의 한 형태로 인정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타투법제화비상대책위원회는 팽동환 회장(뷰티산업소상공인협회), 박미애 이사장(국제예술가협회), 남동규 회장(국제미용건강총연합회), 박평일 이사장(대한두피문신전문가협회), 신지나 회장(국제뷰티문화협회), 유제윤 위원장(아시아숏폼콘텐츠연맹), 박청우 회장(코리아아트메이크업협회), 박준형 이사(대한두피문신전문가협회) 등이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타투 법제화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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