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조규청 교수, 올림픽성화회가 주최한 체육상시상식에서 연구상 수상

윤석문 승인 2019.12.13 18:20 의견 0
연구상을 수상한 조규청 교수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 정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조규청 교수가 체육관련 연구활동을 인정받아 오늘(13일)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2019년 한국올림픽성화회 추계세미나 및 체육상시상식’에서 연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에도 대한체육회 체육상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던 조 교수는 최근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 전문체육의 활성화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과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학교체육의 발전과 함께 국민건강을 위한 체육회 전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높게 평가되어 (사)한국올림픽성화회(회장 신대철)에서 주최/주관한 체육상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조규청 교수는 엘리트체육의 후퇴와 스포츠의 붕괴조짐에 대해 진단하고, 최근 잇따라 불거진 문제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의 졸속 대책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으며, 향후 엘리트 체육의 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15가지 아젠다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경근 감독, 황대호 의원, 김수지 선수(좌로부터)

오늘 세미나 및 시상식은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세미나에서는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이 발제한 ‘무너지는 학교체육 이대로 좋은가?’에 대한 발표와 한국체육대학교 조준호 교수의 ‘2020 도쿄올림픽 전망 및 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3부 체육상 시상식에서는 쿠우쿠우 강명숙 대표와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이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한신대학교 조규청 교수가 연구상 그리고 한국마사회 이경근 감독이 지도상, 울산시청 김수지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에게 경기상이 주어졌으며, 광주체육고등학교 안세영 배드민턴 선수에게 장학금이 지급되기도 했다. 

신대철 회장

한국올림픽성화회 신대철 회장(대림대 교수)은 “수상자 가운데는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도 있고,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학술적인 연구로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계신 교수님, 묵묵히 한국체육과 올림픽성화회 발전을 위해 뒷바라지하시는 지방의원님과 기업 대표도 계신다”며, “여러분 모두가 대한민국 체육을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진정한 공로자들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오늘 우리 체육계에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이 매섭고 견디기 힘든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앞으로 체육계가 나아갈 길을 바르게 재정립한다면 다가오는 100년 대한민국 체육은 더욱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 조규청 교수

오늘 연구상을 수상한 조규청 교수는 “이 상은 위기에 처한 엘리트스포츠의 새로운 도전과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하는 시기에 기존의 연구가 좋은 평을 받은 것이라기보다는 향후 국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함과 정성평가를 위한 스포츠발전에 기여하라는 채찍으로 여겨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스포츠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각 분야에서 스포츠인을 비롯하여 학계 및 관계기관 등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에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 전했다.

이어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국민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가적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국민 화합과 단결이 이뤄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처럼 스포츠는 국민의 건강과 더불어 화합을 이루는 중요한 기능을 했다. 때문에 앞으로도 특정 체육인만이 스포츠를 걱정하고 고민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체육발전을 위한 목소리와 지원 그리고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