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지구의 눈에 대해 다뤄

이지선 승인 2019.12.15 15:15 의견 0
 

1965년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우주 유영에 성공한 제미니 4호. 우주인은 달에서 지구를 바라보고는 깜짝 놀랐다. 사하라 쪽에 눈이 있었던 것.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지구의 눈. 정식 명칭은 '리차트 구조'인데 직경 40km 이며 사람의 눈을 닮았다고 해 '지구의 눈', 또는 '사하라의 눈'이라고 불린다. 전체 크기가 너무 커 지구에서 관측할 수 없고 우주에서나 바라볼 수 있다고.

2019년 9월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중인 닉 헤이그가 자신의 SNS에 사하라의 눈 사진을 올리며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많은 학자들은 지구의 눈 정체에 대해 다양하게 추측했다. 일각에서는 커다란 운석이 떨어진 흔적이라는 주장을 제기했지만 변성암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해당 주장 대신 화산 분출의 흔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일부에서는 외계인들이 지구에 남긴 표식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던 중 전설 속 고대 도시 아틀란티스 제국이라는 이야기가 제기됐다. 아틀란티스에 대한 이야기는 플라톤의 저서에 등장하는데 자연재해로 인해 하루아침에 바닷속으로 사라진 문명. 실제로 존재했던 곳이라면 인류 최초의 문명으로 알려진 수메르 문명보다 2만 년 앞선 문명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플라톤의 저서에 등장하는 아틀란티스 지형이 지구의 눈 지형과 일치한다는 점, 근처에 아틀라스산맥이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현재 지구의 눈은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로 귀환할 때 확인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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