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용산구 신광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용산구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각 투표소에서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 및 투표소 점검이 이뤄졌다.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등 선관위 관계자들은 각 투표소를 찾아 점검을 실시했다. 개표소에서는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이 이뤄졌다.

이번 대선 본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바로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뒤 투표관리관, 참관인과 함께 경찰 호송 아래 전국 254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각 개표소에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개표를 진행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개표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용산구 신광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용산구선관위 관계자들이 실시한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에 투표지분류기가 작동하고 있다.

선거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 한전 또한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6·3 대통령 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전국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발급기 등 전산장비의 무정전전원장치(UPS) 시설과 정전 시 자동으로 점등되는 비상등 설치 현황을 최종 점검했다.

아울러 선거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정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마다 4중 전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상시 주전원과 임시 예비전원 외에도 비상 발전기, UPS를 비상시 자동 투입하도록 조치해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개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