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조승래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조승래 의원이 수석대변인직을 사임했다.
조 의원은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늘로써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난다”며, “새로 출범할 지도부가 언론인 여러분과 더 멋진 이야기들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으로 아쉬움을 달랜다”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조승래 의원
계속해서 조 의원은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의 두 번째 당대표 당선 직후 첫인사로 부름을 받아 여러분과 300일을 함께 했다”며, “계엄, 탄핵, 빛의 광장, 대선까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의 시간이었고, 국민의 시간이었다”라며, “그 시간을 만들어가는 데 언론인 여러분들의 기여가 무척이나 컸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는 말로 기자들과 소통했던 순간과 고마움을 표했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임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의에 답변하는 조승래 의원
그러면서 조승래 의원은 “매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대변인을 하는 동안 말의 품격, 정치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직 사임의 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