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전시회부터 구텐베르크 전시회까지, 서울국제도서전 성황리에 마쳐

장윤실 승인 2016.06.20 15:4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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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타임즈=장윤실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6 서울국제도서전이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22번째를 맞이한 서울국제도서전은 역대 최다인 122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93명의 강연자를 초청했다.

'책과 디자인'의 주제를 가지고 있었던 이번 도서전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문화 및 출판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고, 다양한 전시와 행사로 책과 예술이 하나 된 문화 축제로 발돋움 했음을 알렸다.

또한 독서문화캠페인의 일환으로, 책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독서왕, 골든벨을 울려라'와 100인의 청소년 홍보대사를 임명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독서교육 및 책 읽는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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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별한 행사 있었나

이번 도서전에서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컬쳐 포커스' 국가로 프랑스를 선정하여,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 작가 3인과의 만남과 세미나로 프랑스의 출판 문화 시장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주빈국으로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이탈리아도 제 22회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자국의 출판시장에 대한 세미나와 이탈리아 작가등과의 만남으로 자리를 빛냈다.

전시관 한쪽에서는 특별 전시가 진행됐는데,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을 맞아 한글과 디자인의 개념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특별전을 개최했다.

또한 유럽의 출판 문화와 인쇄물의 변천을 알 수 있는 쿠텐베르크 박물관전이 열렸다.


■유명작가를 만날 수 있는 책만남관…한국 작가부터 외국 작가까지

일반 시민들과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전시관 곳곳에 책만남관 행사가 개최됐다.

'인문, 디자인을 만나다'라는 테마로 문학,인문학,예술,북멘토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2016 문학 살롱', '인문학, 상상만개를 펴다', '예술가의 서재', '북멘토의 소개'로 구성돼 독자들이 저자와 그 이면의 의도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종의 기원'의 저자인 정유정 작가,'살 흐르다', '엄마와 딸'의 저자인 신달자 시인 등 유명 작가들이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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