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인의 생존 전략

권영출 승인 2019.03.16 21:39 의견 0


                   
[컬럼]  장 석민 (전)한국복지대학교  총장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우리는 전례 없이 잘 살게 되었다. 한 연구에 의하면 20세기 초보다 생산성이 평균 50배 이상 증가되었다고 한다. 이는 그만큼 직업인들이 더 생산적으로 일함으로써 더 풍요롭게 살게 된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기술변화의 주기가 더 짧아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기업체의 변신도 잦아지고 흥망성쇠도 많아지게 되었다. 이런 산업계의 변화로 직장 이동도 잦아지게 되었고, 수시로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되는 평생학습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이제 평생직장이 보장 안 되는 직업 사회에서 살아남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직업인의 적응 전략을 생각해 본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세계의 변화
   4차 산업혁명은 최근 발전된 첨단 기술들을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 인공 지능 기술, 빅 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상호 연결하고 융합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적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생산성과 부가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은 AI, IoT, Big Data, 모바일, Cloud Computing, 3D 프린팅,  가상물리시스템(CPS), NT, BT 등을 포괄한다.
  4차 산업혁명의 자동화 기술에 의해 현재 존재하는 일자리의 35-50%가 감소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반복적인 생산직(Blue collar job) 유형의 일자리가 우선 감소 대상이 되겠지만 준 법률가(Para-legals),  진단 전문의(Diagnostician) 및 고객 서비스 담당자(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s)를 포함한 전문가조차도 실직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빅 데이터, 인공 지능, 로봇 공학, 사물의 인터넷 (Internet of Things)과 같은  기술적 진보가 일자리 변화에 중요한 충격을 주고 있다. 자동화 및 기계화 등 기술이 급진전 될수록 실업이 늘어나고, 취업이 더 어려워지고, 실질 임금이 상대적으로 하락되는 역설(Paradox)도 발생하고 있다.


   기술 혁신은 새로운 직업을 출현시킴과 동시에 많은 기존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 등의 발전으로 자동화가 촉진되면 생산성은 더 높아지지만 이러한 발전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치함으로 실업이 더 증가 될 것이라고 우려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기술 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일시적으로 기술 혁명 직종에서 실업이 발생 하였고, 때로는 대량 실업이 발생되기도 하였다.
   이런 연유로 직업 세계의 변화는 잦아지고 일생을 통해 직업을 자주 바꿔야 되거나, 같은 직종에 머물러도 계속해서 신기술을 익히고 새롭게 적용해 나가야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실직과 도태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인의 생존 전략
    기술 급변 시대이긴 하지만, 직업 소멸의 막연한 우려 보다는 현재의 직업 수행 방식에 효율적 신기술의 도입과 접목을 탐색하고 준비해 나가는 것이 보다 현명해 보인다. 그렇게 되어야 자신의 기술 진보를 이루면서 실직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자동화 기술력의 진보로 일정 인력은 남아돌게 될 것이며, 따라서 관련 신규 직종으로 이동을 준비해야 한다. 이점에서 평생교육기관들은 미래 직업에 대응한 새로운 기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서둘러 준비해야 되고, 직업인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적시에 선택하고 이수해야 한다.
   앞으로 취업하려는 학습자는 과거 세대와는 판이하게 다른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 직업세계의 변화 속도는 급속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기업은 혁신능력, 복잡한 문제 해결능력, 원활한 소통능력과 동시에 배운 바를 실제 상황에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의 피고용자를 필요로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복합적 문제 해결력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파악 되며, 다음은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인적 관리 능력, 협동 능력, 정서적 지능, 판단 및 의사 결정력, 서비스 능력, 협상 능력, 지적 융통성 순으로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의 학교가 중시했던 단순 지식과 정보의 암기 학습은 거의  필요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따라서 기존 교육의 전면적 혁신이 불가피한 것으로 인식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대부분의 일은 자동화 기계나 로봇 및 AI가 대행하게 되기 때문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대부분의 일과 직업은 자동화나 기계화가 불가능한 기능직(Manual jobs)이거나, 아니면 높은 창의력과 판단력을 필요로 하거나,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태도를 요구 하거나, 많은 타 영역의 전문가들과 융합적인 사고로 협동하는 것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속하고 다양한 산업 및 기술의 변화는 직업인들에게 기본적으로 자기 주도적 평생 학습(Heutagogy)을 요구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일생에 걸친 직업 생활이 새로운 기술을 스스로 끈임 없이 배우고 이를 새로운 문제해결에 적용해 나가는 과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배워서 문제를 해결하고 과제를 추진해나가는 직업적 능력과 태도가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직업인들은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기 주도적 학습방법에 대한 학습(Learning how to learn) 기능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직업인들은 자기 주도적 평생학습을 통하여 언제라도 현재의 직장을 떠나 새로운 직장 및 직업으로  옮겨 갈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직장과 직업을 옮길수록  생산성을 더 높이고 수입을 더 높일 수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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